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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0일 목요일

자부-1부- (시어머니의 교성)

"아아..목말라..."
오랜만의 가족 모임에 참석한 혜정은 쾌활한 성격의 시아버지 성민이 주는 술을 거절
할 수 없어 쓰디쓴 양주 몇 잔을 받아 마신 탓인지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누가 깰 새라 뒷꿈치를 들고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계단을 내려가 주방으로 가서
시원한 물을 두 컵이나 따라 마시고 나서야 갈증이 가심을 느꼈다.
'남자들은 그런 걸 무슨 맛으로 마시나 몰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식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누르고 있던 혜정의 귀에 고양이 우는 듯한
신음 소리가 낮게 들려왔다.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몰라 불꺼진 거실을 둘러보던 혜정은 한참 후에야 그것이
시부모님이 주무시는 안방에서 나는 소리임을 깨닫고 흠칫 몸을 굳혔다.
'어머...아버님..어머님이..하시나봐...'
호기심을 참지 못한 혜정이 아까보다도 훨씬 조심스럽게 안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악...여보...나...미쳐요....오메..."
점점 크게 들려오는 시어머님의 자지러지는 듯한 신음 소리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 잡
은 혜정의 눈에 무엇인가 희끄무레한 것이 띄였다.
너무 놀라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한 혜정이 가까스로 놀라움을 삼키고 자세히 바라
보자 누군가가 안방 방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어머...저게..누구지?...어머...동서가?...'
혜정의 인기척에 고개를 돌린 사람이 다름아닌 동서 지영이 임을 안 혜정이 엉겁결에
무언가를 말하려 하자 역시 놀란 표정의 지영이 조용히 하라는 듯 입 앞에 손가락을
일자로 세웠다.
그런 지영에게 다가가
"여기서..뭐하는..거야?..." 하고 속삭이자 지영이 어깨를 툭 치고는 안방을 손가락으
로 가리켰다.
"으억...여보...나..죽어요...아랫도리가...뻐근해요...아아...그만..좀..해요...죽겠
어..."
지영이 가리키는 안방에서는 숨넘어갈 듯한 시어머니의 교성이 들려왔다.
짝짝...
찌걱찌걱...
안방 안에서는 시부모님의 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고,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힘이 쪼옥 빠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허어...이..사람...난...아직도..멀었는데...벌써..그러면..어떡해?...조금만..참으
라구..."
시아버지의 굵직한 음성이 들려오자 서로 약속이나 한 듯 혜정과 지영은 서로를 마주
쳐다보며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고 키득거렸다.
그 소리가 너무 컷는지 안방에서의 신음 소리가 잠시 멈췄고, 두 며느리는 소스라치게
놀라 잽싸게 2층으로 달아났다.

"호호...우리..아버님..정말..대단하시다...그치..동서..."
2층 거실 소파에 앉자마자 혜정이 지영에게 연신 싱글거리며 말한다.
"아휴...대단한..정도가..아니예요...벌써..한시간..째..저러고..계세요...호호"
"어머...정말이야?...설마..."
"진짜예요...목이..말라서..주방으로..가면서..시계를..봤어요...그게..한시였으니까.
..벌써..한 시간도..훨씬..넘었는데요..뭘..."
"호호...그래..한..시간동안이나..그..소릴..듣고..있었단..말야?..."
"기분이..어땠어?..동서..."
"호호..말도..말아요...온..몸이...찌릿한..게..내가...내가..어머님이었으면..얼마나
..좋을까..하는..생각까지..들더라니까요..."
"후후..그래?...하긴...여자라면..누구나....그렇게..강한..남자를..꿈꾸니까..."
"어머...형님도..그래요?..."
"그럼...나도..이제..알거..다..아는..여잔데...누구..말대로..한창..물이..오를..나
이잖아..동서도..마찬가지지만..."
"호호..하긴...근데...시아주버님은..어때요?...잘..해요?..."
"...그럭저럭...시늉만..내는..수준이지..뭐..그런..동서는...서방님한테..만족..해?.
..하긴..아직..신혼이니까..."
"어머...그렇지도..않아요...벌써..1년이..다..돼..가는..데요..뭘....결혼해서..한..
두달..정도는..거의..매일..파고들더니..이젠...겨우..한...달에..서너 번..할까..말
까..해요...이러다가..애도..안..생기는..거..아닌지..몰라...."
"후후...그래?...남자들은..다..그런거..같애...그런..거..보면..우리..아버님..정말.
.대단하신..분이야..그렇지?...우리..그이보다..오히려..더..젊으신..거..같애..피부
도..탱탱하고..."
"난...처음에..인사하러..왔을때....팔뚝에...난..털을..보고..얼마나..놀랐는..지..
몰라요...꼭..짐승..같더라니까요...근데...요즘은..그게..그렇게..멋있어..보이더라
니까요..."
"호호...나도..그래...근데..동서..잔뜩..흥분해서..어떡해...잠이나..잘..수..있겠어
?..."
"모르겠어요...신랑이나..한번..꼬셔보든지..어떻게..해..봐야죠..뭐..."

그제서야 볼일이 끝났는지 아래층에서 방문 여닫는 소리가 들려오자 두 며느리는 서로
의 얼굴을 쳐다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교환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정 지영은 어두컴컴한 방안으로 들어서서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는 신랑의 모습을 바
라보고는 이불을 들추고 몸을 밀어 넣었다.
시부모님의 충격적인 섹스 장면을 엿들은 탓인지 온몸에서 열이 나는 듯 했다.
'아아...잠옷까지..온통..젖어버렸어...너무..축축해...'
팬티를 입었음에도 허벅지까지 흘러내렸던 음액이 혜정과 얘기하느라 소파에 앉았던
탓인지 잠옷 자락까지 적셔버렸다.
부시시 몸을 일으켜 잠옷 바지를 벗어내고 허벅지를 만져보자 허벅지에 묻어있던 음액
으로 끈적거리는 듯 했다.
'닦아 내야..될..거..같애...'
아직도 쉼없이 흘러내리는 음액으로 침대를 더럽힐 것 같아 티슈를 몇장 꺼내 팬티 속
으로 손을 집어넣어 음부를 닦아냈다.
티슈의 부드러운 감촉에 소름이 돋아날 정도로 오싹한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던 지영
이 이내 흠뻑 젖어버린 휴지를 침대 밑으로 던져버리고 옆에 누워 있는 남편의 아랫도
리를 더듬어 보았다.
팬티 바람으로 잠들어 있는 남편의 성기는 잔뜩 조그라들어 있었다.
팬티의 갈라진 틈새로 남편의 성기를 어렵사리 끌어낸 지영이 고깃덩어리를 베어 물고
는 혀로 핥아대자 서서히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켰다.

이윽고 다 자란 남편의 기둥을 입안에 집어넣고 혀로 간지럼태우자 죽은 듯 자고 있던
남편이 몸을 뒤척거리다가 지영의 이마에 손바닥을 대고는 밀어버렸다.
"지금...뭐..하는..거야?..."
짜증섞인 남편의 목소리에 부아가 치밀어 올랐으나 애써 참아내며 아양을 떨었다.
"하아...자기야아...나아...하고..시퍼...으응...한번만...해...주라...자긴..가만히.
.누워..있어...내가...알아서..할께...으응?..."
남편의 성난 물건을 움켜쥐고 아래위로 살며시 흔들어대며 달뜬 목소리로 속삭였지만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은 차디찼다.
"이게..지금..뭐..하자는..짓이야...야!...너...미쳤냐?...저쪽...방에..형..부부도..
자고..있는데..."
남편 지민의 말에 오만정이 뚝 떨어진 지영이 남편의 물건에서 손을 떼며 앵돌아졌다.
"피이...자기가..뭐..누구..없을..때는...자주..해..주기나..했나...?..내..참..치사
해서...여자들이..이래서..바람이..난다니까..."
남편의 눈초리가 험상궂어지자 말꼬리를 흘려버린 지영이 남편에게서 몸을 홱 돌려 잠
을 청했다.

좀처럼 잠들지 못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잠들었던 지영이 아침 햇살에 퍼뜩
놀라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 주방으로 내려오자 윗 동서 혜정과 함께 부엌에
있던 시어머니가 혀를 끌끌 찼다.
쑥스러운 미소를 배시시 머금고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혜정의 옆에 서자 혜정이 의미
있는 눈길을 보내며 무엇인가를 묻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했어?.."
입을 벙긋거리는 혜정의 의문에 고개짓을 하여 대답을 해 주었다.

"어머님...가정부..아줌마는..이제..안..쓰실..거예요?..."
지영이 이리저리 바쁘게 몸을 움직이는 시어머니에게 묻자 시어머니가 몸을 멈추더니
그네들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말도..마라..너의..시아버지..땜에..쓰고..싶어도..못..쓴다..."
두 며느리의 호기심 어린 표정을 한참동안이나 살피던 시어머니가 나직하게 한숨을 내
뱉으며 말을 이었다.
"어떻게..된..사람이..들어오는...사람마다..그냥..놔..두질..않아..."
"어머..그럼..어떻게..하셨는데요?..."
큰며느리 혜정이 몹시도 궁금한지 시어머니에게로 한 걸음 다가서며 물었다.
"에구..이런..얘기를..너희한테..해도..되는..건지..모르겠다..."
"어머...어때요...해..주세요...비밀로..할께요..."
지영이 혜정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하자 혜정도 고개를 주억거리며 시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봤다.
"글쎄...들어오는..여자마다..전부..건드려서는...여태까지는...알고도..모른..체..눈
..감았었는데...지난..번..여자는...글쎄..너희도..그..여자..알지?...서른살..조금..
넘은..이쁘장한..여편네..."
두 사람의 고갯짓을 확인한 시어머니가 말을 이었다.
"글쎄..그..여자를..일년도..넘게..건드렸다지..뭐냐?...그..사실을..그..여자..남편
이..알고는...난리가..났었다...3억인가..주고..합의는..했지만..."
"어머...그..여자..남편이..어떻게..그걸..알았대요?..."
"그...여자가..지..남편하고...그..짓을..하다말고...너희..시아버지..이름을..불렀대
나...사장님...이라고..불렀대나...그래서..마침...그..여자를..의심하고..있던..남편
이...지..마누라를..닥달했고..어쩔..수..없이..불어버렸댄다..."

"거...애들하고..무슨..얘기를..그렇게..다정하게..하고..있는..거야?..."
굵직한 시아버지의 음성에 시어머니가 작살맞은 물고기처럼 펄쩍 놀라 입을 다물었고,
두 며느리도 시아버지가 들었을 새라 잽싸게 몸을 돌려 하던 일을 계속했다.
"내..욕들을..하고..있었나?...왜..내가..오니까...말을..안해?..."
시아버지가 중얼거리며 냉장고 문을 열고 물 병을 꺼내 벌컥거리며 마셔댔다.

고개 돌린 혜정의 눈에 커다랗게 오르내리는 목 울대가 보여졌다.
나오는 웃음을 애써 삼키고 시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옛날 사람 답지 않게 훌쩍 큰 키가 180 센티가 조금 안돼 보였고, 시어머니 말씀 대로
워낙 정력이 좋으신 탓인지 결혼을 일찍해서 오십의 나이에 서른 한 살의 아들을 두
고 있었지만, 누가 봐도 40대 초반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았다.
좀 젊다 싶은 옷을 입으셨을 때는 서른 한 살의 남편 지민이보다도 오히려 젊게 보일
정도였다.
짙은 눈썹에 서글서글한 눈매, 그리고 윤곽이 뚜렷한 미남형의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
라보던 혜정이 잠옷 자락 사이의 시커먼 가슴 털을 보고는 고개를 숙이자 얇은 잠옷
바지 앞섶을 찢어버릴 듯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보고 말았다.
'어머...저게...그건가..봐...'
시아버지의 화려한 아침 발기에 놀란 혜정이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던 듯한 시아버지의 표정에 너무도 부끄러워 쥐구멍이라
도 찾고 싶은 심정에 빨갛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때마침 돌아서서 화장실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궁지에서 벗어 난 혜정이 싱크대로 돌아
섰지만 한참 동안이나 멍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놈들은..왜..안..내려와?..."
초봄이라서 아직은 쌀쌀함이 가시지 않았지만 워낙 건강한 탓인지 우람한 팔뚝을 드러
내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식탁에 자리한 성민이 두 아들을 찾으며 아내인 민영란을 바
라보았다.
"애들..어제..술..많이..마셨잖아요...아직..자고..있나봐요...그냥..우리...끼리..먼
저..먹어요..."
"젊은 놈들이..그렇게..약해..빠져..가지고서야..원..."
성민이 투덜거리며 숟가락을 들자 아내와 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따라 숟가락을 들었
다.
"그래..니..선생질은..잘..하냐?..."
성민이 큰 며느리에게 묻자 당황한 나머지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혜정이 몸을
굳혔다.
"네에...잘..하고..있어요...이번에..전임..강사..될..거..같아요..."
시아버지는 부산에서 대학 강사를 하고 있는 큰아들의 직업을 선생질이라 칭했고, 혜
정의 남편 지민은 그런 아버지의 표현을 들을 때마다 짜증난 표정을 짓곤 했다.

"너희..병원에는..손님..많고?..."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올 줄 미리 짐작한 듯 지영이 대뜸 대답했다.
"아직...개업한지..얼마..안돼서요..."
성형외과 전문의인 지훈은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의 개업을 포기하고 대전으로 내려
갔고, 그런 둘째 아들에게 시아버지는 실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핑계댄다고 핀잔하
곤 했다.
자식과 함께 살지 못하는 서운함을 그런 식으로 달래는 것이라 짐작한 두 며느리는 시
아버지의 무뚝뚝한 말에도 식사를 계속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장성민이 현관문을 나서자 두 며느리와 아내가 배웅해 주었
다.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희들..언제..내려갈래?...오늘..갈꺼냐?..."
시아버지의 물음에 큰 며느리 혜정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전..며칠..여기..있으려고요...애도..외가에..있고...애..아빠만..내려갈..거예요...
" 했다.
"으음...그래?...허허...그래라...너는?..."
둘째 며느리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낮게 말했다.
"저는...내려가야..알..거..같아요...개업해서..좀..바쁘거든요..."
"흐음...할..수..없지...바쁘다는..데야...그럼..잘..내려..가거라...이건..용돈으로.
.쓰고...지훈이한테는..내가..줬다는..소리..하지..말고..맛있는..거..사..먹고..쓰고
..싶은데..써라..."
성민이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 몇장을 건네주자 쑥스러운 표정으로 공손히 받아든
지영이
"아버님...고맙습니다...잘..쓸께요...."하며 고개를 숙였다.

성민이 차에 올라 회사로 출발하자마자 혜정이 지영에게 넌지시 물었다.
"얼마나..주셨어?...다섯장은..되는..거..같던데?...오십만원인가?..."
그 소리에 손바닥에 쥐고 있던 수표를 확인해 본 지영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머...오십만원이..아니예요...오백만원...이예요..."
"어머..정말?...와아...우리..아버님...통..크시다..."
가끔씩 용돈을 주실 때마다 일 이백만원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지 훨씬 많이
주셨다.
혜정이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지영의 팔을 잡아 끌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성민의 차가 서소문의 20층 짜리 빌딩 현관 앞에 이르자 어느새 다가왔는지 말쑥한 제
복 차림의 현관 경비가 달려나와 뒷문을 열고는 거수경례를 멋들어지게 올려부쳤다.
근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로 들어서자 빨간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인형처
럼 예쁘장한 인포메이션 걸이 데스크에서 일어나 공손히 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 도착해 집무실로 들어서는 성민에게 비서인 서은영이
따라 들어와 양복 윗도리를 받아들어 옷걸이에 걸고 살포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
다.

안락한 가죽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은 성민이 탁자에 놓인 신문을 들척거렸다.

어릴 적부터 노가다 판을 전전하며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강남의 배추밭을 샀던 것이
이런 부귀의 시작이었다.
때마침 밀어닥친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금새 몇 십 배의 이윤을 남기고 건설회사에 배
추밭을 팔았고, 그 돈으로 다시 땅을 사들이기를 몇 번 반복하자 엄청난 돈이 저절로
굴러들어 왔다.
배움이 짧았던 터라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돈에 대해서는 거의 동물적
인 감각을 지니고 있던 성민은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 되었고, 그런 재력을 바탕으로
사채업을 겸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IMF가 터지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땅들을 모조리 팔아버리고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 중심지에 멋들어진 건물을 지어 임대업을 시작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
나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 살의 이른 나이에 낳은 큰아들은 이제 곧 대학 교수가 될 것이고 그 다음 다음해
에 낳은 둘째는 의사를 하고 있었다.
삼십 년 넘게 살을 비비고 살고 있는 마흔 여덟의 마누라 영란도 삶에 여유가 있어서
인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3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탄력을 유지하
고 있었다.
며느리 둘은 또 어떤가...
둘 다 서울의 명문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지 않은가...
머리 좋으면 못생겼다는 말도 이제 옛말인 듯 했다.
오히려 이제는 얼굴 예쁜 애들이 머리도 좋은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비서 서은영이 찻잔을 손에 들고 문을 들어서
고 있었다.
스물 세 살로 올해 대학을 갓 졸업한 은영의 팽팽한 몸매와 미끈한 종아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다소 불안정한 발걸음으로 다가와 탁자에 찻잔을
올려 놓는다.
허리를 굽히는 바람에 불쑥 튀어나온 엉덩이의 곡선에 침을 꿀꺽 삼킨 성민이 손을 뻗
어 짧은 치맛단 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어머...회장니임...왜..그러세요..."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킨 은영이 성민을 쳐다보며 눈을 흘겼다.
"하하..가만히..있어..봐...오늘..따라...미스..서가....예뻐..보여서..그러는..거야.
."
허벅지 사이로 파고드는 두툼한 성민의 손을 두 다리를 바짝 오므려 허벅지 사이에 가
둔 은영이 짐짓 앙탈을 부렸다.
"어머...그럼..전에는..제가..안..예뻤다는..말씀이세요...아이...몰라...저...삐졌어
요...손...빼세요..."
"허헛...녀석...그렇게...화내니까...더...예쁜거..같구나..."
"호호...그럼...회장님...께..이쁘게..보일려면..매일..화..내야겠네..."
슬그머니 다리에서 힘을 빼주며 쫑알거리자 두툼한 성민의 손이 거침없이 가랑이를 파
고들었다.

매끈한 허벅지 살결을 미처 음미할 새도 없이 부드러운 헝겊에 닿은 성민의 손에 뜨거
운 기운이 확 끼쳐왔다.
"하악...어머..어떻해요...."
다리에서 힘이 쭈욱 빠진 은영이 쓰러지듯 성민의 무릎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녀석...벌써..이렇게...난리..난..것..좀..봐..."
성민이 손가락으로 팬티 아랫자락을 젖히고는 진흙탕 같이 젖어 있는 부드러운 보지
속살을 더듬으며 속삭이자 은영이 달뜬 음성으로 나직한 신음을 토해내며 성민의 목을
감아왔다.
"하아..몰라요...회장니임...전..다..회장님..때문에..그래요..."

자신의 목에 매달려 도톰한 입술을 벌리고 할딱거리고 있는 은영의 모습에 울컥 솟아
나는 욕정에 군침을 한번 삼키고는 검정색 치맛단을 끌어올리고 분홍색의 앙증맞은 팬
티를 끌어내리려 하자 기겁을 한 은영이 성민의 손을 잡으며 몸부림쳤다.
"하악...회장니임...여기선..안..돼요...누가..들어오기라도..하면...어떻해요.."
"이놈아..들어오긴..누가..들어온다고..그래?...나..지금..못참겠으니까...빨리..이..
손..놔..."
"안돼요...회장니임...저도...하고..싶지만..불안해서..그래요..."
그 말을 무시하고 팬티를 벗기자 남자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팬티가 벗겨진 은영이
울상을 지으며 애원했다.
"회장니임...그럼..문이라도..잠그고..올께요....조금만...기다려..주세요..."
그 말에 우뚝 움직임을 멈추고 엉덩이를 툭 치자 은영이 눈을 하얗게 흘기며 뒤뚱거리
며 걸어가 집무실 문 손잡이에 톡 튀어나와 있는 배꼽을 누르고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
지 배시시 미소 지었다.

"아...빨리..이리..와..."
성민이 바지를 끌어내리며 손사래치자 은영이 고개를 몇번 갸웃거리다가 성민이 눈에
힘을 주자 비척거리며 다가왔다.
그런 은영을 뒤로 돌려세우자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 챈 은영이 소파 등받이에 손을 올
려놓고 엉덩이를 돌려주었다.
성민이 검정색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끌어올리자 만월처럼 둥그스름한 은영의 농염한
엉덩이가 불쑥 튀어 나왔다.
양 손으로 엉덩이의 골짜기 아랫부분을 잡고 슬며시 벌리자 가을날 밤송이 벌어지듯
보지 골짜기가 쫘악 벌어지더니 진분홍색의 보지 속살이 드러났다.
저도 흥분했음인지 번들거리는 애액에 흠뻑 젖은 속살을 본 성민은 거무튀튀하게 발기
해 끄덕거리고 있는 자신의 자지 기둥을 부여잡고 은영의 보지 입구에 가만히 들이댔
다.
"하악..."
"이놈아..들어가지도..않았어..."
"아이..몰라요...회장님..건..대기만..해도..찌릿해..져요..."
"허허...그녀석..참..."
혀를 끌끌거리며 엉덩이에 힘을 주어 앞으로 밀자 성민의 자지를 깊이 받아들이려는지
은영이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주었다.
뻐근한 촉감을 주며 쑤욱 밀려들어가는 자신의 자지 기둥을 쳐다보자 더욱 흥분감이
치솟는 듯 했다.
"하악....회장니임...너무...커요...회장님..하고...할..때마다...아파요...아아."
"그래?...뺐다가..이따...할까?..."
성민이 말을 하며 짐짓 빼는 시늉을 하자 소파 등받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은영이 고
개를 쳐들어 성민을 돌려다보며 고개를 가로 젓는다.
"싫어요...그냥...해..줘요...빨리요...회장니임..."
"왜...아프다더니..."
"괜찮아요...참을만..해요...아아...그러지..말고..좀..움직여..줘요..회장니임..."
성민이 몸을 움직이지 않자 은영이 스스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어댔다.
은영의 보지 속을 드나드는 성민의 시커먼 자지 기둥이 창문을 비추고 있는 햇살에 반
사되어 반짝반짝 빛을 냈다.
"허허..그놈..."
자신의 자지를 움찔움찔 물어주는 은영의 보지 속살의 감촉에 기분이 좋아진 성민이
은영의 잘록한 허리를 양 손으로 움켜쥐고 세차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앙...회장니임...좋아요...아아...좀더...빨리...박아..주세요...너무..좋아요..."
은영이 머리를 위 아래로 세차게 흔들며 성민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밀었다 당겼
다 하면서 뜨거운 신음성을 토해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집무실 방안을 울려댔다.
"하앙...좋아요....너무..좋아요...아아..나...어떡해..."
한참 동안이나 힘찬 박음질을 계속하던 성민은 사무실에서의 섹스라서 그런지 급격하
게 밀려오는 사정감에 보지 속 깊숙히 자지를 박아 넣고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신음
을 토해내며 사정을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성민의 사정을 안 은영이 괄약근을 바짝 조여 성민의 자지를 꽉 깨물었다.
"허억...으음..."
나직한 한숨을 토해낸 성민이 은영의 엉덩이에서 몸을 떼어 내자 은영이 잽싸게 그 앞
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신의 음액과 정액으로 허옇게 풀죽을 칠한 자지를 덥썩 물고는
세심하게 핥아 주었다.
"허허...너도..핥아주랴?..."
성민이 몸을 일으키는 은영에게 한 마디 하자 은영이 눈을 하얗게 흘긴다.
"싫어요...회장님...."
기겁을 한 은영이 티슈 몇장을 뽑아 내 몸을 돌려 가랑이 사이를 닦아내고 치마를 끌
어내리고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팬티를 집어들고 배시시 웃어 보이며 집무실 문을 나
갔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바지를 집어들어 다리 사이에 끼우던 성민이 만족한 웃음을 머금
었다.
'이제...사우나에..가..볼까...오늘은..기분이..상당히..상쾌하구만...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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