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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8일 토요일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4장. 1개월 전.. (3), 두 사람만이 아는 절정.

'제발 여기까지만...' 이라는 지윤이의 바램도 소용이 없었다.
지윤이는 이제 사내의 손이 자신의 앞섬을 열고 교복 블라우스 속으로 파고 들어와 그녀의 맨 살결에 닿는 것을 감수해야만 했다.
사내의 손길은 뜨거웠다.
그리고 사내의 손이 자신의 속살에 닿자, 마치 순간 찌릿하고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아읏...'
지윤이는 눈을 다시 질끈 감았다.
'아... 제발 하지 말아요.. 그만.. 하 아... '
여자아이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에 이렇게 사정했지만, 그 소리가 차마 입 밖으로는 새어나오지 못했다.
이제는 소리치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자신의 옷 속으로까지 사내의 손이 파고 들어온 것을 허용한 이상, 주변에 알려봤자 자신만 더 곤란해질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지윤이는 설마 하는 생각에 '여기까지만..'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자신이 후회되었지만,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자포자기의 감정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빨리 어서 끝나고 이 남자가 지하철에서 내려주었으면..
지윤이는 부끄러움 속에 그런 생각마저 하고 있었다.

그는 여학생의 교복 블라우스 속에까지 손을 집어넣었지만, 젖가슴 위의 책가방이 크게 들썩거려 사람들의 주목을 끌면 곤란하므로 조심스레 손을 움직였다.
먼저 손가락으로 보들보들한 여학생의 속살을 문질러 보았다.
그리고 브래지어 위로 여학생의 포근한 젖가슴을 한번 쥐어보고는 이어서 손가락을 미끄러뜨려서 브래지어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윽고 그의 손은 브래지어를 위로 젖혀 올리고 맨 살결의 젖가슴을 살며시 쥐어 보았다.
말랑말랑한 소녀의 수줍은 젖가슴..
탐스럽게 융기된 그 두 개의 봉우리는 그가 지금까지 만져본 그 어떤 젖가슴보다 감미로웠다.
손안에 느껴지는 속살의 감촉 하나 하나가 그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서 중지손가락으로 조그마한 여학생의 젖꼭지를 문질러 보았다.
"으... 으응..."
그러자 그녀의 입술 사이로 희미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고, 그 앙증맞은 작은 녀석은 이내 단단해지며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는 그 작은 신음이 주변에 들렸을까 긴장을 하며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다시 여학생의 안색을 살폈다.
이미 귓불까지 새빨개진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눈을 질끈 감은 채, 점점 더 크게 몸을 부들거리고 있었다.
치마 옆에서 그의 손을 붙잡고있는 여학생의 손도 힘이 꽉 들어간 채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그리고 새어나오는 신음을 애써 참으려는 듯 입술을 꽉 다물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 보면 마치 화가 난 것 같기도 했다.
때문에 그는 순간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 드디어 화를 내는 것일까..?'
하지만 곧 여학생의 몸 상태로 미루어봐서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뭔가 다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혹시? 이 아이는 지금 느끼고 있는 중인가..?'
그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그는 미칠 것 같았다.
전철이 흔들리면서 그의 팽창한 물건은 자연스럽게 여학생의 엉덩이를 압박하며 자극을 받고 있었다.

더구나 지금의 상황과 이제까지의 긴장..
여학생의 젖가슴은 이미 상당히 부풀어올라 더욱 탐스러운 탄력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젖가슴을 쥔 그의 손바닥을 통해 그녀의 떨림이 전해지고 있었다.
이 여학생 또한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상당한 자극을 받고 있을지 모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아직 이 정도의 애무로 느끼기까지 할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아니야.. 솔직히 느끼기는커녕 불쾌하기만 할 수도 있잖아.. 결국 추행을 당하는 것이니.. '
'하지만 이 아이가 이런 자극에 익숙하지 않다면... 지금 내가 주는 자극은 생각보다 큰 것일 수도 있겠지..'
점점 이런 생각을 할수록 그는 궁금해 미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는 더욱 집요하게 여학생의 어린 젖가슴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는 천천히 부드럽게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그 가운데 도드라진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굴리기도 하고, 때로는 살짝 퉁겨주기도 하였다.
그럴 때면 여학생은 그의 손을 붙잡은 자신의 손에 더욱 힘을 주며 작게 진저리를 쳤다.

지윤이는 한동안 사내가 조심스러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내는 자신의 젖가슴 위를 덮은 뒤 잠시 그대로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사내가 손가락으로 지윤이의 젖가슴 사이의 속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아읏...'
사내의 손가락과 자신의 속살이 그 작게 맞닿는 표면..
그 은밀한 접촉은 야릇한 감각을 일으키며 지윤이의 긴장과 두려움과 수치심을 증폭시켰다.
이런 감각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
사내의 그 작은 움직임들이 지윤이를 이런 감정 속으로 빠뜨리고 있었다.
사내가 브래지어 위에서 손바닥으로 다시 지윤이의 젖가슴을 쥐었다.
가로막혔던 천이 아까보다 한 꺼풀 젖혀진 사이로 다시 사내의 손이 쥐어진 것이다.
사내는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전진하여 왔다.
그리고 그의 손이 마침내 지윤이의 브래지어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러자 그 야릇한 감각은 지윤이의 젖가슴 전체로 퍼져 나갔다.
어느새 지윤이의 브래지어는 위로 밀려 올라가고, 여자아이의 수줍은 젖가슴만이 그의 손아래 드러나 있었다.
이제는 보호하여줄 아무런 천도 없는 맨 살결의 젖가슴 위로 사내의 커다란 손이 덮여왔다.
'아 아... 어떡해... '
지윤이의 작은 젖꼭지가 사내의 거친 손바닥에 짓눌려지고 있었다.
사내의 손은 조금씩 힘을 주며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것은 알 수 없는 작은 희열의 물결로 전해지며 서서히 지윤이의 몸 안으로 파도치기 시작했다.
이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이 조용하고 은밀한 파도에 휩쓸려가며 지윤이의 몸에서는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아... 하 아... '
지윤이가 자기 몸 속의 그런 반응에 저항하며 마음속으로 발버둥치려고 하고 있을 때, 사내의 손가락이 여자아이의 젖꼭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순간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강한 전류와 같은 감각이 지윤이의 척추를 타고 정수리까지 흘러 들어갔다.
"으... 으응..."
지윤이는 자신도 모르게 작은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지윤이는 당황하여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기 위해 입술을 더욱 꽉 다물었다.
'아...!'
사내가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었을 생각을 하니 수치스러워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어 어떡해... 난 몰라...'
하지만 그보다도 지금 자신의 몸 속으로 퍼지는 이런 야릇한 희열에 휩싸이며 지윤이의 몸은 허물어지고 있었다.
여자아이의 작은 젖꼭지는 어느새 사내의 손놀림에 반응하여 단단해지며 일어서 버렸다.
'하 아... '
밑에서는 굵게 발기한 사내의 자지가 더욱 아프게 자신의 엉덩이를 찔러오고 있었다.
그리고 지윤이의 다리 사이 은밀한 곳에서는 어느새 샘물이 터져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하아.. 아으 윽...'
여자아이의 작은 팬티는 서서히 젖어들기 시작했다.
'아 흑... 나.. 왜 이러지..? 이상해...'
지윤이는 참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여자아이의 몸은 이미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반응하고 있었다.
점점 사내의 손길은 집요해져 갔다.

그는 여학생의 젖가슴을 애무하는 한편, 어떻게 그녀의 교복 치마 속을 확인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만약에 이 여학생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면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확인해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지금 전철 안이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찬 상태라 하더라도,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교복 치마를 걷어올리고 팬티 속에 손을 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무모한 짓이었다.
애초에 그런 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지금 옷 속의 젖가슴까지 만지고 있잖아..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는 자신의 손안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여학생의 젖가슴을 음미하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였다.
"저.. 이번에 내려요. 실례합니다."
뒤쪽으로 한 사람이 비집고 나가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의 등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밀려버렸다.
'이런.. 잘못하면 들킬지도 모르겠네...'
그 때문에 그는 아쉬운 입맛을 다시면서도, 할 수 없이 여학생의 젖가슴과 치마에서 일단 손을 떼어야 했다.
그의 앞에 밀착된 여학생의 작은 몸에서 다소나마 안도하는 기운이 느껴졌다.

지윤이가 점점 크게 자신을 휩싸여오는 미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뒤편으로 사람이 지나가면서, 지윤이는 사내와 함께 앞으로 밀려버렸다.
순간 지윤이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들키지나 않을지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그리고 사내도 그것을 우려했는지 자신의 젖가슴과 치마에서 손을 빼어버렸다.
'아...!'
드디어 사내의 손이 사라졌다.
지윤이는 작게 안도의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아직도 여자아이의 작은 심장은 방망이질 치고 있었지만, 이제 다소나마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윤이는 사내가 이제 그만두려는 것인지 궁금했다.
잠시 지났는데도 자신에게 다시 손을 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끝났구나...'
아직 반신반의했지만 지윤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래서 지하철이 다음 역에 서면 재빨리 도망치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는 눈을 내리 깔고 여학생의 교복을 이리저리 살폈다.
그러다가 문득 교복 치마의 옆 주머니가 눈에 띄었다.
'응..?! '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그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얇은 천 아래로 여학생의 허벅지가 느껴졌다.
'그래...!'
그는 교복 치마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어보았다.
여학생은 그의 이런 행동에 다시 당황하는 것 같았다.
주머니 속의 손끝을 통해 팬티의 언저리가 느껴졌다.
하지만 주머니의 크기 때문에 더 이상 전진할 수가 없었다.
'이런...'
그는 적지 않게 실망했다.
주머니를 통해 손끝에 닿은 팬티의 언저리에서는 촉촉한 습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이 여학생이 느끼기 시작해 흘린 분비물들인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긴장된 상태 때문에 배어 나온 땀들일 뿐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이거 더 미치겠네...'
그는 속이 타기 시작했다.
'어떡해서든 주머니를 찢어야 할텐데..'
이런 생각이 들자 자신이 그 흔한 스위스칼 하나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매우 아쉬웠다.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는 전철에서 점점 사람들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고, 어쩌면 여학생이 내릴 역이 될지도 모른다.
이미 그다지 시간 여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하철이 멈추면 도망치려고 마음을 먹었던 지윤이는 사내의 행동에 또다시 당황했다.
갑자기 자신의 교복 치마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다니..
'어..어쩌려는 거지..?'
사내는 주머니 속으로 해서 지윤이의 허벅지를 더듬고 있었다.
그리고 팬티 쪽으로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아...!'
순간 지윤이는 사내의 의도를 알고 소스라쳤다.
'아.. 안 돼..'
잘못하면 사내에게 자신의 그곳이 젖어있다는 것을 들킬 수 있었다.
이미 지윤이의 팬티는 흘러내린 애액들로 흥건히 젖어있었던 것이다.
지윤이는 수치심에 거의 울상이 되었다.
'제.. 제발..'
다행인지 주머니의 크기 덕분에 사내의 손은 팬티 언저리에서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윤이는 사내가 눈치를 챘을까 걱정이 되었다.
한편, 지윤이가 내리려 했던 역은 또 다시 멀어지고 있었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문득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만년필이 하나 생각났다.
'급한 김에 이거라도 써볼까..?'
그런 생각이 든 그는 그 만년필을 꺼내어 다시 여학생의 교복 치마 주머니 속으로 오른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여학생이 눈치챈 후 몸을 피하지 못하게 옆구리를 꽉 잡은 뒤, 만년필의 펜촉으로 주머니 안쪽에 작게 구멍을 뚫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이어서 만년필을 계속 돌려 비집어 넣으면서 구멍을 넓혀나갔다.
'됐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손가락으로 그 구멍을 넓히면서 들어갔다.
주머니는 조금씩 찢어지며 틈이 벌어졌고, 다시 손가락이 하나 더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혹시라도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날까 우려하여 긴장하며 조심조심 이을 진척시켰다.
그렇게 하여 그는 마침내 손목이 다 들어갈 수 있게 주머니 안쪽을 다 찢어낼 수 있었다.

갑자기 사내가 교복 치마 주머니에서 슬그머니 손을 빼었다.
'이제 포기를 한 것일까..?'
지윤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뒤에서 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싶더니만, 다시 사내의 손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무엇인가로 주머니를 찌르기 시작하였다.
'어머.. 뭐 뭐지..? 혹시.. 설마.. 칼..?'
그러나 다행히도 아닌 것 같았다.
주머니는 쉽게 찢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곧 찌익.. 하며 무언가가 주머니를 뚫은 거 같았고, 계속 구멍을 넓히기 시작했다.
'연필.. 같은 건가..?'
지윤이는 이제 사내의 행동에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 구멍으로 사내의 손가락이 하나 들어왔다.
지윤이의 허벅지에 그 손가락이 살짝 스쳐가자 여자아이의 몸은 바싹 긴장이 되었다.
'서 설마..! 제발...'
그러나 구멍은 야속하게도 조금씩 커졌고, 결국에는 사내의 손이 교복 치마 안쪽으로 모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아.. 안돼.. 맙소사... '
지윤이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하지만 여자아이의 몸은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사내의 침입을 느끼자 여자아이의 은밀한 곳은 다시 젖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교복 치마 주머니를 찢고 그의 손이 들어갈 수 있었다.
"꿀꺽..."
그의 입에서는 지금 마른침이 끊임없이 삼켜졌다.
'마 마침내.. 여기까지 왔구나...!'
여학생의 허리를 잡고있는 왼손을 통해 그녀가 다시 떨고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주머니 속의 오른손을 치마 안쪽으로 집어넣어 손바닥으로 부드러운 여학생의 허벅지를 덮어보았다.
여학생의 몸이 흠칫하고 떨었다.
그리고 여학생의 손이 치마 위를 통해 그의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그는 손에 힘을 넣어 전진을 시작했다.
그는 잔 떨림이 이어지는 여학생의 허벅지를 살며시 매만지며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갔다.
드디어 그의 손끝에 닿은 것은 여학생의 탐스러운 아랫부분.. 그리고 그것을 살짝 덮고 있는 보드라운 천의 감촉이 느껴졌다.
여학생의 팬티였다.
'아...!'
그것은 역시 흥건히 젖어있었다.
그리고 그 적시어진 감촉은 그가 원했던 바로 그 '물기'였다.
순간 또 다시 여학생의 동요가 느껴졌다.
교복 치맛자락을 쥔 여학생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더욱 바들거렸다.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여학생의 팬티를 확인한 그는 호기심에 손을 좀 더 아래로 미끄러뜨렸다.
그리고 팬티 밑의 허벅지 안쪽을 만져보았다.
'오...!'
이미 여학생이 흘린 물이 팬티의 틈새로 새어나와 부드러운 허벅지 속살 위로 몇 줄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다시 손을 올려 젖은 팬티 위에서 그 밑에 감추어져있는 여학생의 작은 둔덕을 손가락으로 눌러보았다.

여학생의 몸이 움찔하며 다시 반응했다.
그는 이어서 손가락으로 젖은 팬티 위에서 둔덕 밑의 틈새를 따라 쭈욱 물기를 훔쳐내었다.
그러자 여학생은 순간 어떤 충격을 받은 듯 몸을 조금 휘청거렸다.
그는 재빨리 여학생의 몸을 지탱해주었고, 그녀는 몸에 힘이 풀린 듯이 그에게 몸을 기대고 말았다.
내려다보니 여학생의 꽉 다문 입술 사이로 가는 숨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질끈 감은 눈가의 눈썹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여학생의 손은 교복 치마 위에서 치마 밑의 그의 손을 부여잡고는 '이제 그만둬 주기를..' 하고 간절히 애원하는 것 같았다.

지윤이는 이 사내에게 젖은 팬티를 들키자 부끄러운 것을 들켰다는 수치심에 어쩔 줄을 몰랐다.
'아... '
그런데 사내는 손을 더 깊숙이 내려 자신의 물이 이미 허벅지까지 흘러내린 것마저 알게 되었다.
'시.. 싫어..'
그러나 지윤이는 사내의 다음 행동에 더욱 경악하였다.
사내의 손가락이 젖은 팬티 위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누른 것이다.
'헉...!'
그렇지 않아도 촉촉이 젖어 민감해진 그곳이 건드려지자, 여자아이의 몸은 놀라 움찔하며 팽팽하게 긴장을 했다.
여기에 또다시 바로 이어진 사내의 손놀림에 지윤이는 저 아랫배 깊숙이 저려오는 강한 자극이 전신을 타고 짜르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아 흑...'
순간 지윤이의 몸에서는 힘이 빠져나가며 다리가 풀려버렸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내의 품에 자신을 기댈 수밖에 없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난생 처음 자신의 은밀한 곳에 사내의 낮선 손이 직접 닿은 것이다.
여자아이의 샘에서는 더욱 물들이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지윤이는 방금 전 자신의 온몸을 훑고 지나간 느낌들에 당혹스러웠다.
때문에 여자아이는 부끄러움에 작게 몸서리쳤다.
'이 이제 그만.. 제발...'
교복 치마 위로 사내의 손을 부여잡은 지윤이는 마음속으로 계속 애원했다.

여기까지 오게되자 더욱 자신감을 얻은 그는 용기를 내어 여학생의 젖은 팬티를 들쳐보았다.
그리고 그 속으로 자신의 손을 들이밀었다.
여학생의 더욱 큰 동요가 느껴졌다.
두려운 듯 그녀의 다리에 다시 힘이 들어가며 오므려졌다.
팬티 사이로 들어서자 손끝에 촉촉이 물기 어린 수풀이 느껴졌다.
그는 이어서 서서히 어린 여학생의 깊은 곳으로.. 아직 열린 적이 없는 것 같은 은밀한 그곳으로..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나아갔다.
곧 따스한 물이 고여있는 틈새가 나타났다.
'아.. 아.. 이럴 수가... '
그는 그 자신도 믿어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꽉 들어찬 이런 지하철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손을 지금 생면부지의 한 여고생의 젖은 팬티 속에 담그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어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지금 새삼 스스로의 충동적인 행동에 놀라고 있었다.

'아 아... 세 세상에... '
드디어 사내의 손이 자신의 팬티 속으로까지 들어오고 말았다.
이런 곳에서..
지윤이는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온몸에 힘이 빠져버리고 이제 어찌할 생각이 아무 것도 나지 않았다.
여자아이의 다리 사이는 낮선 사내의 거친 손에 의해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사내의 커다란 손이 자신의 부끄러운 털들 위로 미끄러져 젖어있는 은밀한 그곳에까지 이르는 동안, 지윤이는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사내의 손을 통해 아랫배에 전해지는 그 생소한 감각,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감각에 온몸을 휩쓸리고 있었다.
지윤이는 낮게 숨을 토하며 질끈 감은 두 눈의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여자아이의 몸은 어느새 연이은 그의 손놀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여학생의 그곳은 따스한 물이 넘치고 있었다.
그는 이제 서둘지 않았다.
어찌된 일인지 이전의 초조함은 사라지고 알 수 없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는 여학생의 깊고 작은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직 미개봉인 여학생의 좁은 틈새..
그 사이로 새어나오는 그녀의 샘물..
흥건히 젖어 미끈거리는 여학생의 그 틈새를 톡톡 건드렸다.
그가 민감한 감각을 건드렸는지 여학생은 움찔움찔하며 조금씩 굳게 닫힌 다리가 풀려갔다.
그는 아직 서로 맞닿은 그 보드라운 살집 사이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그 감촉을 음미하였다.
그리고 작은 둔덕 위에 소담스럽게 돋아있는 수풀들을 손가락으로 쓸어보았다.
털들의 일부는 흠뻑 젖어있었다.
그는 다시 손가락을 내려 이제 이 여학생의 은밀한 입구를 열어보기 시작했다.

지윤이는 다리를 굳게 오므리고 치마 위에서 그의 손을 부여잡으며 저항하려 했지만, 모두 다 헛된 것이었다.
정말 사내의 손길을 막을 수 있는 심한 저항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변에서 지금 이 상황을 알아챌까 두렵기 때문이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 지윤이는 두려운 한편으로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옳을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리고 곧 사내가 자신의 중심, 민감한 곳을 건드려오자, 여자아이의 몸은 순간 순간 놀라며 굳게 닫혔던 두 다리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닫혀있는 비좁은 틈새를 열어보았다.
이어서 그 안의 어린 보지 속으로 자신의 중지손가락을 담갔다.
이물질을 느끼는지 여학생의 몸이 다시 꿈틀거렸다.
그 안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손가락이 이 여자아이의 작은 홍수 속에 빠져버렸음을 느꼈다.
그의 손가락은 그 뜨거운 홍수 속을 헤집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그의 손가락은 여린 꽃잎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또한 그 꽃잎들 사이로 들어가 작은 요도구를 느껴보기도 하고, 이어서 작게 숨을 쉬며 물을 토해내고 있는 이 여학생의 보지구멍을 찾아보았다.
그는 촉촉이 젖은 보지입구 언저리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위쪽으로 올라왔다.
그러자 꽃잎들의 끄트머리에 살짝 숨은 여학생의 새싹이 만져졌다.
그것을 살짝 건드렸다.
순간 여학생의 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학생의 다리 사이의 깊은 곳에서 위아래를 오르내리며 차근차근 애무를 해나갔다.
그렇게 여학생의 어린 보지 속을 탐색하며 길들이던 그의 손은 더 깊숙이 아래로 내려가 이미 분비물로 흥건해진 주름이 많은 계곡으로 갔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여학생의 부끄러운 작은 구멍을 찾아내었다.
그러자 여학생의 동요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
그는 그 주름진 작은 구멍 위를 문지르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 마침내 여학생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내의 손놀림에 시간이 지날수록, 지윤이의 두 손은 교복 치맛자락을 꽉 움켜쥐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사내가 자신의 은밀하고 조그만 새싹을 살짝 건드리자 순간 지윤이가 받은 놀람은 컸다.
지윤이의 하체에서 올라오는 그 당혹스런 감각들이 잔물결에서 점점 파도로 변하며 여자아이의 몸에 철썩이기 시작하였다.
그때였다.
'아 흑...'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며 사내의 손가락 하나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이 여학생이 다칠세라 조심스럽게 중지손가락을 보지구멍 속으로 담그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다소 통증을 느끼는 듯 엉덩이를 뒤로 빼며 피하려했지만, 뒤에 선 그의 하체가 그것을 굳건히 막고 있었다.
그러나 여학생의 의지와는 반대로 이 낮선 침입에 보지구멍의 입구는 오물거리며 손가락을 물어왔다.
물기를 머금은 점막, 여학생의 촉촉한 보지속살이 그의 손가락을 빡빡하게 조여오고 있었다.
그는 그 감촉을 느끼며 감탄을 했다.
느낌상으로 볼 때, 아마 그가 이 구멍에 처음 손을 넣는 남자일 것이다.
입구 안쪽에서 손가락에 점막으로 된 얇은 주름조직이 느껴졌다.
'이 아이는 처녀구나...!'
그는 조금씩 그 처녀막 사이의 틈새로 전진해 들어갔다.
빡빡한 조임을 느끼며 일단 손가락의 첫째 마디 이상 집어넣었다.
여학생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조금씩 몸의 뒤틀림이 커져가고 있다.
손가락을 더 전진시켜 보았다.
하지만 곧 멈추어야 했다.
여학생이 통증을 너무 느끼는 것 같아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할 것 같았다.
잘못하면 주변에서 눈치챌 수가 있었다.
아니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지윤이는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이물질에 통증을 느끼며 몸을 뒤로 빼려했지만, 사내의 몸에 막혀 속수무책이었다.
'아 아흑.. 아파.. '
그러다 사내의 손이 전진을 멈추자 그제야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손가락을 조여오는 이 여학생의 보지속살 맛은 정말 좋았다.
여학생의 통증이 진정되어 보일 때까지 한동안 그 보지속살의 쫄깃쫄깃한 맛을 음미하다가, 이윽고 조금씩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여린 보지속살들을 휘저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학생의 몸이 다시 자지러지려 하였고, 그녀를 붙잡고 있는 그가 이것을 막았다.
그의 손가락이 여학생의 깊은 샘 어느 곳을 톡 터트렸는지, 다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지윤이는 자신의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 순간 경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은밀한 속을 뜨거운 것이 물컹하며 헤집고 있었다.
'아읏.. 하아.. 아.. 아응... 음.. 으응... '
한동안 지윤이를 버겁게 했던 통증들은 점점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희열의 감각들에 서서히 휩쓸리고 있었다.

그는 중지손가락으로 보지구멍을 쑤시는 한편, 여학생의 새싹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여학생의 새싹은 이미 물이 올라 도톰해져 있었다.
먼저 엄지손가락으로 새싹을 표피 위에서 부드럽게 문질러 보았다.
순간 여학생의 허리가 바싹 긴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이어서 살짝 표피를 밀어 올리고, 여학생이 흘린 분비물을 점막으로 된 새싹의 표면에 발라주었다.
그리고 미끌미끌해진 그 작은 녀석을 손가락으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의 몸에 기대고 있는 여학생의 작은 몸이 조금씩 들썩거리고 있었다.
이미 여학생은 얼굴을 가슴에 안고있는 가방 위에 푹 파묻고는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애써 참으려 하고 있지만 도저히 무리인 것 같았다.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우려한 그가 또다시 한동안 움직임을 멈추어 주어야 했다.
이미 그의 중지손가락은 물론이고 손바닥까지 여학생이 흘린 물들로 범벅이 되어야 했다.
그렇게 흐른 분비물들은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로 흘러 하얀 양발을 신고있는 발목까지 흘렀다.

'아... 이것이 꿈이었으면... '
그러나 저 아래 부끄러운 곳에서 느껴지는 이 제어할 수 없는 감각은 이것이 엄연한 현실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때 사내의 손가락이 자신의 가장 민감한 새싹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순간 지윤이의 몸은 바싹 긴장을 하며 정신이 아찔해졌다.
'아흑...'
그리고 여자아이의 몸은 갑자기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뜨거운 감각의 물결에 빠져 지윤이의 몸과 마음은 급속도로 무너져갔다.
'아.. 아응.. 으 응.. 하아.. 내..내가 왜 이러지.. 아.. 하아.. '
여자아이의 의식은 점차 혼미해지며 온몸 구석구석이 녹아나는 당혹스러움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잠시 여유를 가진 그가 다시 여학생의 젖어 미끈거리는 다리 사이에서 뜨거운 손놀림을 시작했다.
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점점 혼미해진 지윤이의 머릿속은 이제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하체 부끄러운 곳을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점령하고 있는 사내의 집요한 손놀림과, 그 때문에 산처럼 몰려와 자신의 몸을 연이어 때리는 감각의 파도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아읏.. 흐흑.. 으으응.. 하아.. 이상해...'
교복 치마 위에서 안절부절 하던 지윤이의 두 손은 어느새 가슴에 안고 있는 책가방을 힘겹게 끌어안고 있었다.
'아 아흑.. 처 처음이야.. 아아.. 이런 기분... 어 어떡해...'
그러다가 점점 오줌을 쌀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싸..쌀 거 같아.. 하 아...'
여자아이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파묻은 책가방 위에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몸 속의 느낌을 애써 거부하려 하고 있었다.
'시..싫어.. 하아.. 제발.. 으 으응.. 아흑.. 나..나 쌀 거 같아.. 아 아...'

드디어 여학생의 몸이 점점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여학생은 이미 얼굴을 파묻은 가방을 입에 물고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참고 있었다.
그는 여학생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오래 전부터 단단하게 발기해있던 자신의 물건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으...!'
그리고 드디어..

'아 아아앗...'
순간 지윤이의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오줌 같은 것을 싸버렸다고 느꼈다.
'아.. 아읏.. 아 으으응... 하아... 아 아아앙...'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척추를 타고 정수리까지 올라온 강한 전류가 온 몸에 후두둑 흐르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지금 자신의 몸 속 세포 하나 하나가 녹아 내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 아앗... 아 아아앙... 하 아아... '
지윤이의 심장은 주체할 수 없이 빨리 방망이질 치고 있었고, 온 몸이 부웅 뜬 것 같은 상태를 맞이하고 있었다.

갑자기 책가방을 끌어안은 여학생의 팔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고 그가 느꼈을 때였다.
순간 그의 손바닥에 여학생의 애액이 세게 분출되는 것이 느껴졌다.
여학생의 등허리는 팽팽하게 휘어지며 긴장하더니 자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발끝이 꼬이고 있는지 약간 몸이 위로 들썩였다.
그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여학생의 보지속살과 그 주변의 근육들도 몇 차례 크게 떨리며 수축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 사이에 그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우.. 싸 싼다...!'
그의 잔뜩 팽창한 자지가 여학생의 엉덩이에 맞닿은 채 바지 속에서 폭발했다.
'하아... 아.. '
그의 머릿속도 잠시 아득해졌다.

여학생의 어린 보지 속은 급격히 불어난 물들로 넘쳐 범람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절정의 여진이 계속되는지 그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여학생의 보지속살이 작게 수축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녀의 아랫배는 물론이고 허벅지까지 그동안 흘러내린 물들로 흥건히 젖어 번들거렸다.
이와 함께 여학생은 그대로 가방에 얼굴을 파묻은 채 어깨를 조용히 들썩이고 있었다.
잠시 후 온몸에 힘이 풀렸는지 여학생은 그대로 주저앉으려는 것 같았다.
때문에 그가 계속 그녀의 몸을 잡아 지탱해주어야 했다.

'하 아... 아.. 하아... '
지윤이는 아직도 머릿속이 텅 빈 상태에서 속으로 가쁜 숨만 겨우겨우 고르고 있었다.
온 몸에 힘이 쭉 빠진 상태에서 여자아이는 사내의 가슴에 몸을 기댄 채 가냘픈 어깨를 작게 들썩였다.
'아... 세 세상에... 나.. 지금.. 하 아... '
난생 처음 경험한 첫 절정의 폭풍..
아직도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에 그 폭풍의 흔적이 여운을 남겨주고 있었지만, 지윤이는 자신이 지금 경험한 그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윤이의 옷 속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도 한동안 정신이 멍한 채 있었다.
폭발하듯 사정은 한 그의 바지 앞섬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 스스로도 오늘 지하철에서 벌어진 이 일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세상에...! 허.. 이거..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런 곳에서...'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자 그는 이제 뒷수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여학생의 보지 속에서 손가락을 빼었다.
그리고 낮선 사내의 손에 의해 힘겨운 절정을 경험한 그녀의 어린 보지를 한번 매만지며 위로를 해준 후에 팬티 속에서도 손을 빼냈다.
그러나 당장 치마 속에서 그대로 손을 빼지는 못했다.
그의 손에 흥건한 여학생의 분비물들을 그대로 둔 채 꺼냈다가는 곤란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여학생의 치마 안쪽에다 손을 쓱쓱 문질러 닦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처리되자 교복 치마 주머니를 통해 손을 빼냈다.

'아...!'
자신의 은밀한 몸 속에 들어와 있던 사내의 손가락이 빠져나가자, 여자아이는 약간의 상실감을 느꼈는지 속으로 작은 신음을 흘렸다.
지윤이는 이제 어느 정도 정신을 수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곧 다시금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지금 자신의 이 경험은 등뒤의 낮선 사내가 자신의 은밀한 곳을 마음대로 했기 때문이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난생 처음 절정을 경험했다는 것도 여자아이로서 부끄러운 심정이었다.
그런데 하물며 이런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생면부지의 낮선 사내의 손길에 의해 느껴버린 것이다.
지윤이는 이런 자신이 믿어지지를 않았다.
그리고 혼란스러움과 수치스러운 감정에 얼굴이 붉게 물들어갔다.

여학생의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기에, 그 후에도 잠시동안 그가 그녀의 몸을 지탱해주고 있어야 했다.
반면에 이제 슬슬 지하철 안에서도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주변에 틈새들이 조금씩 생겨나갔다.
하지만 그와 여학생이 사정상 계속 서로 붙어있었음에도, 주변에서는 그들을 일행으로 아는 지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는 문득 이번에 정차하는 역을 창 밖으로 확인해 보았다.
이젠 자신의 집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애초에 5호선을 타야할 그가 2호선을 탄 것이었으니..
그러고 보니 이 여학생도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음이 분명했다.
'원래 어디서 내릴 아이였을까..? 이 아이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학생이 몸을 움직이며 애써 혼자 서려 하였다.
그래서 그녀의 몸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아준 그는 문득 지금까지 이 여학생과 단 한마디도 나주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을 걸까..? 말까..?'
갑자기 이 아이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졌다.
다시 만나고 싶었다.
'그래...'
그래서 막 말을 걸려고 여학생의 앞쪽으로 얼굴을 마주보려 했을 때였다.
아직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여학생이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여학생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의 눈가에는 촉촉이 눈물이 이슬처럼 맺혀있었다.
".......!"
그는 순간 입을 열려던 말문이 탁 막히고 말았다.
그때 지하철이 정차하며 문이 열렸다.
여학생은 그 젖은 눈으로 그를 잠시 원망스럽게 바라본 뒤에 도망치듯 지하철에서 뛰쳐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그 여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것이 그가 본 그 여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때 그는 오른손을 들어 아직 손에 조금 남아있는 그 여학생의 촉촉한 분비물.. 그 감촉들을 음미해 보았다.
이것이 그에게 지금 남은 그 여학생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내가.. 오늘 왜 이랬을까..?'
그는 오늘 자신의 행동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이해되지도 않았다.
그때 그의 눈에는 지하철 차창 밖의 풍경들이 보였다.
지하철은 이미 지상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보름달..
".......!"
그는 멍하니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그 붉은 보름달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
보름달이었던 것이다.

지하철에서 내린 지윤이는 아직도 플랫폼의 의자에 앉아 몸을 덜덜 떨고만 있었다.
단순히 어린 여학생이 지하철에서 처음 치한을 겪은 충격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윤이는 아직 방금 전에 느낀 그 감각에 넋이 나가 있었다.
물론, 지윤이는 이미 중학교 때 자위를 배웠기 때문에 간간이 스스로 만진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서툴렀기 때문인지 절정에까지 이른 적은 없었고, 더구나 이번과 같은 강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전철 같은 그런 장소에서 낮선 사내의 손에 의해 절정을 느껴버린 자신이 무척 수치스러웠다.
그것은 스스로에 대한 충격이었다.
어째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그렇게 속수무책이었을까?
평소에 치한 같은 것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쯤 수없이 들어오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그렇게 망설였고 무기력했을까?
더구나 나중에는 저항은커녕 오히려 아래가 젖어버리지 않았던가?
치한에 손길에 자신의 몸이 녹아나지 않았던가?
그런 장소에서..
지윤이는 지금 자신이 말할 수도 없이 수치스러웠다.
여자아이는 점점 그렇게 자기혐오에 빠져들고 있었다.

한참을 넋이 나가 있었던 지윤이는 문득 자신의 발목까지 분비물이 흘러내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여자아이는 그제야 누가 볼까 두려워 책가방에서 얼른 휴지를 꺼내 다리를 닦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대로 뒤처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지윤이는 휘청거리면서도 겨우 의자에서 일어났다.
아직도 다리에 힘이 풀려있는지 제대로 일어서 있기 힘들었다.
지윤이는 주춤 주춤 역 구내 화장실로 찾아 들어가 문을 잠갔다.
그리고 엉망으로 젖어버린 자신의 분홍색 팬티를 벗어버렸다.
휴지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에 흐른 분비물들을 닦아내고, 이어서 그 낮선 사내의 손이 거쳐간 상처받은 자신의 어린 보지를 닦았다.
하지만 닦으려 건드릴 때마다 찌릿하고 지하철 안에서의 그 감각들의 되살아났다.
"아읏...!"
때문에 모두 닦는데는 좀 시간이 걸려야 했다.
교복 치마 안쪽에 사내가 묻혀놓고 간 분비물들도 닦아냈다.
흠뻑 젖어있는 팬티는 다시 입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팬티를 우선 휴지로 닦아내고, 또한 짤 수 있는 데까지 짜서 물기를 없앤 후에 다시 입었다.
그러나 아직 축축한 팬티의 감촉은 또 다시 지윤이에게 잊고 싶은 그 감각을 기억나게 했다.
"아... 하아..."
그렇게 하고 일단 나오려는데 문득 브래지어 생각이 났다.
아직도 구겨진 채 옷 속에서 말려 올라가 있는 자신의 브래지어를 다시 내려 고쳐 입었다.
그때 젖꼭지가 건드려지자 이번에도 역시 아릿한 감각이 되살아났다.
"으 응..."
이런 식으로 아직 지윤이의 몸 곳곳에는 그 사내의 손길이 흔적으로 남아있었다.
지윤이는 역 구내 공중전화박스 옆 의자에 앉아 다시 웅크렸다.
다시 지윤이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흘렀다.
"어 어떡해.. 흐흑.. 흑.. "

그렇게 울고 있던 지윤이가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벌써 9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곳에 한참 있었던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자 지윤이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지윤이는 지금 자신의 몸에서 그 남자의 냄새가 날 것만 같았다.
그리고 같은 여자인 엄마는 자신을 척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챌 것만 같았다.
지윤이는 이 일이 다른 사람에게, 더구나 엄마에게 알려진다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일이었다.
'이 이대로.. 집에 돌아갈 수는 없어...'
지윤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 갑자기 아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빠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 아빠에게 가 있으면.. 이 일을 엄마에게 들키지는 않을 거야.. "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여서 다시 지하철에 타기 겁이 났지만, 이미 늦은 시각이라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있었다.
그래서 일단 용기를 내기로 했다.
여자아이는 그렇게 그 날 아빠에게 도망쳤다.
아빠 얼굴을 보면 이 수치스런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이후 지윤이의 몸과 마음은 그 날의 기억을 결코 잊지 못하였다.

그 후 목욕할 때나 자려고 할 때 되살아난 그 감각들은 지윤이를 계속 괴롭혔다.
때로는 꿈속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다가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한 어느 날 밤, 지윤이는 다시 그 날의 지하철에서처럼 절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지윤이는 그 사내의 손길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여자아이에게 또 다른 수치심을 안겨주었다.
이후에 그런 식으로 절정에 오르고 난 다음 날 아침이면, 수치심에 신경이 예민하게 된 지윤이는 꼭 엄마와 충돌하고는 했다.
그런 날 아침이면 마치 엄마가 자신의 비밀을 눈치챌 것만 같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윤이의 이런 과민반응은 사실 지윤이의 엄마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여자 혼자 키우는 딸이란 소리를 듣지 않게 하기 위해, 특히 딸에게 민감하게 굴었었기 때문이다.
간혹 딸이 학교 외의 일로 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혹시라도 남학생과 어울리는 것은 아닌지 신경을 썼다.
그것은 일종의 자신의 결혼 실패를 딸로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컸기 때문이었다.
딸에게는 상처를 줄까봐 숨기고 있었지만, 그녀가 전남편과 결혼한 이유는 바로 지윤이를 임신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딸에게 민감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사춘기를 보낸 지윤이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은 곳에 성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
그 날의 경험이 지윤이에게 더 충격과 수치심으로 다가온 것은 말이다.
다른 대범한 여자아이 같았으면 한때의 불쾌한 경험으로 치부하고 극복할 수 있었던 일을 두고, 지윤이는 두고두고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던 것이다.

단순히 치한에게 추행 당한 것이 아닌, 자신도 어느새 그런 행위에 동조해버렸다는 사실을 여자아이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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