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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3일 금요일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 -4화

나는 내 앞으로 배달된 CD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컴퓨터에 넣었다. CD를 넣자마자 역시 바로 모니터에 동영상이 떠오른다.

이번에도 모텔로 보이는 밀실이었지만 지난번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벽은 물론이고 천장에 이르기까지 밀실 곳곳이 커다란 거울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커다란 거울들은 밀실에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낱낱이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거울에 담겨 있는 두 남녀중 여자는 역시 확인할 필요도 없이 내 아내였다.

아내는 약간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런 아내에게 사내가 어디서 났는지 음료수를 권한다. 하지만 아내는 그것을 먹을 기분이 아닌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한다. 그러자 사내는 음료수를 한쪽 구석에 아무렇게나 놓더니 아내의 옆에 앉는다. 사내가 아내에게 음료수를 권할 때까지만해도 사내는 이미 팬티만 걸치고 다른 옷은 하나도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사내가 아내 옆에 앉자 아내는 그것이 부담스러운지 슬쩍 옆으로 약간 몸을 움직여 사내와 거리를 둔다. 사내는 짐짓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모른 척 하면서 능글맞게 그 자리에서 자신의 팬티를 벗어버린다. 사내가 팬티를 벗자 사내의 늠름한 좆이 용수철처럼 덜렁거리며 그 위용을 드러낸다.

아내는 그런 사내의 노골적이고 뻔뻔한 행동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사내의 몸을 외면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뭔가가 궁금한 듯 수줍게 살짝 곁눈질로 사내의 좆을 훔쳐보고는 이내 나쁜 짓이라도 하다 들킨 새색시마냥 얼른 다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버리는 것이었다.

사내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아내에겐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침대위에 성큼 올라서서는 두 다리를 벌리고 우뚝 서서 팔짱을 낀채 아내쪽을 바라본다.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이제 시작해야지!”

사내의 말에 아내가 몸을 흠칫하더니 작은 목소리로 사내에게 무언가 말을 한다.

“정말 이번 한번인 거죠? 오늘만 하라는 대로 하면 이제 정말로 괴롭히지 않는 거죠?”

“허허, 평생 속고만 살았나! 난 약속은 꼭 지키는 놈이라구! 대신 내 조건도 잊진 않았겠지? 날 얼마만큼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약속이 이행될지 그러지 않을지 결정된다는 걸 말야!”

“알았어요...”

아내가 고개를 숙이며 힘없이 말하더니 드디어 몸을 일으킨다. 아내가 몸을 일으키자 사내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아내의 몸짓 하나에 벌써 사내의 욕정이 불타오르는 모양이었다. 그 증거로 축 쳐져있던 사내의 좆이 순식간에 맹렬한 기세로 일어선다. 아내도 그런 사내의 변화를 알아차리고는 몸이 그대로 굳어 버린다. 하지만 사내는 아내에게 계속 그렇게 머뭇거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흐흐, 그러고 보니깐 오늘 옷도 예쁘게 입구 왔구만! 보아하니 평소 남편 앞에선 잘 안 입는 옷인거 같은데....”

사내의 말대로 아내는 평소 내 앞에서 잘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약간 가슴이 깊게 파여 있고 유난히 치마의 길이가 상당히 짧고 옆트임까지 길게 나있는 검은색 계열의 정장이었다. 또한 상당히 타이트한 형태라 몸매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 주어 얼핏 보기엔 평범한 옷 같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남자를 자극하는 옷이었다.

사실 그 옷은 언젠가 내가 인터넷에서 보고 아내에게 한번 입혀보고 싶어서 내가 주문한 옷이었다. 하지만 평소 아내는 옷이 너무 야한거 같다며 한번도 입지 않았던 바로 그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사내의 거의 반강제적인 강요에 어쩔수 없이 외간남자를 만나러 가는 자리에 결국 남편이 사 준 그 옷을 입고 나가 버린 것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또 다시 알 수 없는 부아가 치미는 것이었다.

“한번 몸 좀 한바퀴 돌아보라구!”

내가 알 수 없는 부아를 간신히 억누르는 동안 사내는 아내에게 느긋한 목소리로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아내는 선선히 사내의 명령에 따라 몸을 한바퀴 돌린다.

“좋아, 좋아! 죽이는 몸매야! 가정에만 있기엔 아까운 여자로군!”

사내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자, 그럼 얼른 시작해보자구! 먼저 옷부터 벗도록 하지!”

사내의 옷을 벗으라는 요구에 아내가 잠깐 멈칫하더니 결국 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옷을 하나하나 벗어내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내의 옷들이 아내의 발밑으로 흘러내렸고 그때마다 아내의 하얀 순백의 속살들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아내가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마저 내리고 마지막 하얀 팬티만 남겨 놓은 순간 갑자기 아내의 행동이 멈춰졌다. 역시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가 보는 앞에서 팬티마저 벗어내리는 행동에 치욕과
수치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었다.
사내도 아내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자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그만하라고 한다.

“팬티는 벗지 않아도 좋아! 팬티 정도는 남자가 벗겨줘야 제 맛인 법이니까!”

사내의 뻔뻔한 말과 노골적인 욕망의 시선에 아내는 얼굴을 붉히더니 양 팔로 젖가슴을 가리면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 보인다.
사내의 시선에 부끄러워하며 몸을 움츠리는 아내는 확실히 일반적인 천박한 여자와는 다른 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것은 거친 숫컷들을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한 묘한 것들이었다.

사내 역시 마찬가지로 더욱 크게 욕망이 지펴오르는 듯 이미 팽팽해진 좆이 더욱 단단해지며 금방이라도 목표물에 돌진하기라도 할 듯 앞뒤로 꺼떡꺼떡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내는 지금 이 순간을 좀더 즐기려는 듯 아내에게 다시 한번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양팔로 젖가슴을 꼬옥 감싼채 수줍음으로 몸을 움츠린 채 다시 한번 몸을 돌린다. 하얀 실크 팬티만 걸친채 몸을 한바퀴 돌려 외간남자에게 여자로서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가 잠시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보단 이상하게 아내의 하얀 몸과 희디흰 순백의 실크 팬티에 가려져 있는 아내의 둥근 엉덩이에 시선이 고정되었고 나도 모르게 욕정이 불같이 솟구치는 것이었다.

불같은 욕정을 느끼기는 사내도 마찬가지인 듯 드디어 아내에게 침대에 올라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라간다.

“숙제를 내줬으니 제일 먼저 숙제검사부터 하는게 순서겠지!”

사내의 말에 아내의 표정이 약간 굳어진다. 도대체 무슨 숙제기에 아내가 저렇게 긴장하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을 뒤로 한 채 모니터속의 아내는 서서히 움직이더니 사내 앞에 바싹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는다. 자연히 아내의 얼굴 앞에 사내의 좆이 오만하게 꺼떡꺼떡대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나는 사내가 아내에게 내 준 숙제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개새끼!”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설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아무리 욕을 해봤자 모니터 속의 두 남녀의 행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어허, 뭐해? 얼른 시작해야지!”

아내는 사내의 앞에 바싹 다가앉아 앞으로 벌어질 일의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다음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내는 여전히 팔짱을 풀지 않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아내를 내려다보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사내의 재촉에 결국 아내가 상체를 사내쪽으로 조금 더 기울인다. 양 손으론 몸을 지탱하기 위해 사내의 단단한 양쪽 허벅지를 짚는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듯 체념의 표정으로 서서히 입을 벌리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을 감아 버린다.

아마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의 물건을 입에 품어야 한다는 수치심과 자신을 바라보며 벌겋게 달아오른채 건들대는 사내의 흉물스러운 좆을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내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어쩌면 아내는 이번 한번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지만 그것은 아내의 착각이었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것을 모르는 것은 아내 혼자였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내는 결국 사내가 파놓은 함정에 발을 담근 것이었다.
사내의 함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순진하기만 하애는 결국 사내의 흉물스런 좆을 입에....
아내의 상체가 사내에게 점점 가까워질수록 나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침을 꿀꺽 삼키며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었다.

모니터속의 아내는 점점 더 상체를 사내에게 기울이고 있는 중이었고 이제 사내의 거대한 좆은 아내의 입에 거의 닿을락말락 할 정도의 거리에까지 근접해 있었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제발!'이란 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아내는 나의 그러한 간절한 바람을 잔인하게 외면이라도 하려는 듯 결국 차마 상상하기 조차 싫은 그 짓거리를 하고 말아 버리는 것이었다.

아내의 입이 사내의 좆에 살짝 닿자 아내의 붉은 입술이 살며시 열려지더니 결국 사내의 좆대가리 부분을 입으로 품고야 마는 것이었다...

첫키스마저도 남편인 나에게 준 그런 아내의 입술이었다. 그랬던 아내이 순결한 입술이 남편인 나를 배신하고 결국 외간남자의 더러운 좆을 품어버리고야 만 것이다. 나는 몸이 저절로 떨려왔다. 비록 내가 벌인 일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밀려오는 배신감과 분노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분노와 배신감 못지 않게 맹렬한 욕망이 끓어오르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내 아랫도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맹렬한 기세로 불끈거리고 있었다.

순간 이런 느낌 때문에 다른 남편들도 쓰리섬이란 것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단 내 감정을 추스리면서 이어지는 아내의 행동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내가 화를 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었으니 말이다.

내가 그렇게 억지로나마 나의 감정을 추스리는 사이 아내는 어느새 사내의 좆을 아까보다 훨씬 깊숙히 입에 품고 있는 중이었다. 아내의 볼이 홀쪽해진상태에서 쫍쫍거리는 모양인 것이 꽤 강하게 사내의 좆을 빨아주는 듯 했다.

아내가 사내에게 베풀어주는 서비스는 남편인 나조차도 받아보지 못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나도 나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지에 한쪽 손을 넣고 내 물건을 조물락 거리고 있었다. 내 아내를 다른 놈팽이같은 놈이 범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해 버리다니! 나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나로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내가 그렇게 끓어오르는 분노와 질투,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사내가 아내에게 한마디 한다.

"뭐하는 거야? 겨우 내가 보내준거 보고 배운게 이거야? 이거 원 아무래도 우리 약속은 다시 생각해봐야 겠는걸!"

어이없게도 사내는 남편인 나도 받을 엄두조차 못내는 서비스를 아내에게 받으면서도 그 정도로는 어림턱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어이없는 상황이었지만 아내는 약속을 다시 생각해봐야 겠다는 사내의 말에 오히려 정신이 번쩍하는지 결국 사내의 더 심한 요구를 들어주려고 노력하고야 마는 것이었다.

"그래! 그렇게! 앞뒤로도 빨아보고... 혀도 좀 쓰고!"

사내가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은 너무 추잡한 짓거리였다. 아내에게 앞뒤로 빨아대고 혀까지 쓰라고 하다니.... 그건 정말 창녀같은 여자나 하는 짓거리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내는 그 천박한 짓거리를 해주고야 만다.

사내의 더러운 좆을 목안 깊숙한 곳에 닿을 정도로까지 품어주기도 하고 혀를 내밀어 아이들이 기다란 막대기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듯이 날름날름 거리며 핥아주기도 한다. 아내가 점점 더 그런식으로 사내의 좆에 정성어린 봉사를 베푸는 동안 이상하게도 아내의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기 시작했고 얼굴도 발갛게 상기되는 것 같았다.

그런 아내를 보자 불연 듯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얼른 내 머릿속에 떠오른 그것을 지워버렸다.
그럴만도 한 것이 내 머릿속에 떠오른 그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외간남자 좆을 입에 물어버린것만으로 아내가 흥분한다는 게 말이 되겠어?"

나는 내 머릿속에 떠오른 불경스러운 의심을 부정이라도 하려는 듯 혼잣말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되내이고 있었다. 지금 아내가 어떤 짓거리를 하든 그것은 사실 아내의 진정한 자유의지라고 볼 수 없었다. 지난번의 사내와의 불미스런 일 역시 아내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억지로 당한 것이었으며 이번에 사내의 좆을 입에 물고 정성어린 봉사를 베풀어주는 것 역시 사내의 비열한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아내가 스스로의 의사에 반해 어쩔 수 없이 사내에게 수치스런 봉사를 베풀어주면서 오히려 몸 속 깊숙한 곳에서 여자로서의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일이 어찌되었든 나는 아직 아내가 마음속에서 조차 나를 배신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그런 아내가 사내의 물건을 빨면서 여자로서의 은밀한 무언가를 느낀다는 게 얼마나 말이 안되고 심지어 불경스럽기까지 한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내가 그렇게 내 머릿속에 떠오른 그 불길한 느낌을 애써 부정하는 사이 드디어 사내가 아내에게 그만 두라는 명령을 내린다.

"쩝! 역시 아직은 좀 무린가 보군! 그래도 초보치고는 꽤 괜찮았어! 남편것도 물어본 적이 없는 여자라는 걸 감안하면 말이지! 어쨌든 내가 본대로 소질이 있는 여자야! 조금만 갈고 닦으면 훌륭한 보석이 되겠어!"

사내가 자신의 좆을 입에서 빼는 아내를 바라보며 몇마디의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린다. 나는 그런 사내를 보며 의문이 생겼다. 사내가 아내에게 한 말에 따르면 이번 한번만으로 이제 관계를 끝낸다고 했다.

그런데 앞으로 갈고 닦다니? 그럼 사내는 앞으로도 아내와의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할 셈이란 말인가? 나는 사내의 진정한 의도가 도대체 뭔지 감을 잡을수가 없었다. 이런식으로 계속 협박과 강요로 아내와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제 이 쯤에서 끝내고 아내를 다시 내게로 보내줄 셈인지... 하지만 어쨌든 사내가 만약 계속 이런식으로 아내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면 더 이상 사내를 용납할 수는 없었다.

아내를 유혹하라고는 했지만 계속해서 이런식이 된다면 이건 분명 비열한 성폭행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협박과 강요를 통해 아내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리였다. 나는 아무래도 사내에게 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사내의 호언장담만을 믿고 아내를 맡겨 버린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이제 이쯤에서 이 일도 모두 중단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는 찰라 사내가 갑자시 손을 불쑥 내밀더니 아내의 팬티속에 손을 집어 넣는다. 매너 따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이었고 그런 사내의 행동에 괜히 부아가 났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느정도의 매너 정도는 갖추는게 정상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상한 건 그런 사내의 행동에 반응하는 아내의 모습이었다. 원래 내가 알고 있는 아내라면 분명 사내의 그런 거칠고 무례한 행동에 무언가 조그마한 몸짓으로도 거부의 표현을 하기 마련이었다. 아무리 사내의 협박과 강요, 그리고 지난번 한차례의 정사가 이미 있었던 사이라 하더라도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나 다소곳해지는 아내의 모습은 분명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내의 말에 나는 또 한번 경악해야만 했다.

"큭큭! 역시 젖어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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