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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한 (恨) 1부

"종영아....종영아......"

비스듬히 집 뒷산 아버지의 묘위에 비스듬히 기대고 누워 흘러가는 한강물을 바라보는 종영이는 자신을 찾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고서는 얼른 일어나 할머니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나...여기......."
"으이구....내세끼.....여기 있었구나....."
"학교를 마쳤으면 곧장집으로 올일이지..여기서는 뭐한담...죽은 아버지하고 무슨이야기 한겨...??"

할머니는 종영이의머리를 스다듬고 계셨다.

"할머니...아버지에게..나1등한거..또 이야기 했다..."

이제 고3인 종영이는 할머니에게.. 성적표를 내어 놓았다.
성적표를 받아든 할머니는 까막눈이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좋아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저..할아버지..기다리신다..어서..가자........할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시겟구나..우리5대  독자.....이놈.....허허허....."
"할아버지...몸은 어떠세요...??"

폐암말기인 할아버지는 겨우 몸을 일으키며 종영이에게 손짓을 하고...종영이는 쪼르르 할아버지의 곁으로 다가갔다.

"임자..이놈이 글쎄..또 1등을 했다지..뭐요...우리세끼.....대단하죠..."
"그럼....누구세끼인데......"

그말을 하시고 할아버지는 그만 심한기침을 하다 각혈을 쏟아내시고는 다시 누워버리시고 말았다.
종영이의 눈에는 걱정의 눈빛이 가득하고..그런 종영이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듯이 할아버지는 힘든 손을 들어올려 걱정말고 나가보라는 신호를 하고 계셨다.

한여름이 시작되는 그해...1986년 여름...종영은 잊지못할 일들이 발생을 하고 있었다.
그날밤... 자다 오줌이 마려 마당으로 나왔는데... 할아버지 방에서 들여오는 소리들. 듣지 말았어야 했을 그..이야기들....

"영감...이제그만...종영이에게 모든걸 맡기고....갑시다..."
"그려...휴...우..."
"애비애미없이 저렇게 훌륭하게 자란것만으로도 고맙지...."
"그년이.....그독한집안이 내 세끼 죽였을때는.....죽어서라도 그 원한을 갚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이제는 모든걸 잊어 버립시다..영감..."

우연히 지나다 들은 종영은 더욱 궁금해져 귀를 가져가 대었다.

"장....정식....."

그..원수같은 집안....그..원수같은..집안.....할아버지는 숨을 몰아쉬며 거칠게 말을 이어갔다.

"종영이 애미가...그...정인그룹과 결혼을 했다고..하더니만..그놈의 집안은 망하지도 않고 더욱 번창을 하다니......"

그말을 듣는순간 종영의 머리는 피가 꺼꾸로 도는듯한 느낌을 받앗고 자신도 모르게 할아버지의 방을 열고 들어갔다.

"헉...종영아...네가...."
'할머니..방금 할아버지가 한말 뭐야...???"
"우리엄마..죽었다며....그런데....뭐야.....죽어서 화장을 해 한강물에 뿌렷다며...."

종영은 금방이라도 피를 토할듯이 할머니를 몰라부쳣고... 두 노인네는 더이상 숨길수가 없다는 듯이... 손자에게 사연?털어놓기 시작을 했다.
그렇게....종영의 출생의 비밀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아버지는 공부를 매우 잘하는 수재였다고 했다.
인물도 동리에서는 알아주는 미남이엇고...무엇보다도 훤칠한키에...잘생긴외모 그리고 호방한 성격탓에 어릴적 부터 여자들이 많이 따랐다고 했다.
아버지의 옛사진을 보더라도 지금 하신 할머니의 말을 맞는듯 했다.
그리고 종영이는 그런 아버지를 빼다박앗다고 하면 딲맞다...182센치의 훤칠한키에...중학교때까지 축구선수였던 터라 몸매는 굉장히 다부졋고..무엇보다도 인물은 지 아버지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다는 동리어른들의 말을 자주 들었었다.
그렇게 아버지를 빼다박은 종영이는 밤새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피눈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니..아버지가..서울대학법대에 다녔었다..."
"그당시...니 에비는 인물에다 학교까지 워낙 출중했기에 여자들이 많이 따랐다..헌데 돈을 좀 벌겟다고 서울의 잘사는 집안에 가정교사로 들어갔는디...마...그 아이랑 눈이 맞아 니에비가 그아이를 임신을 시켰다...그래서 태어난 애가 바로....너.다......"

할머니는 말을 잠시 끊으셨다 종영이의 눈치를 살피고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니에미 이름은 장...수정...그리고..니 외할아버지 이름은 장정식.....지금 국회의원을 하고있는 그양반이다...니에미는 그 원수의 맏딸이었는데..그만...니에비를 좋아해서 고등학교3학년때..너를 가지고서는 니 에비랑 도망을 가버렸는디...."

할머니는 더이상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지 가만히 천정을 응시하고 잇었다.
그 여윈 할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도망을 다니던 중,,..너를 낳았고... 너를 낳고 얼마지 않아... 니에비는 그놈들이 보낸 깡패들에게 붙들려 반병신이 되도록 얻어맏고는 집으로 돌아 왔는데..이미 그때 니.... 에비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그런 니 에비가...너를 찾겠다고 그집앞을 서성이다...다시 그놈들에게 붙들려 다시 죽을정도로 맞고 돌아왔고..... 너는 그때 그기있지를 않고 이미 고아원에 넘어간 상태엿었다...니..아버지는 그 맞은자리때문에 얼마 견디지를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다."

할머니의 눈물은 말라 더이상 흐르지도 않았다.
아버지가...아버지가....맞아죽다니...그것도..외할아버지..종영은 너무도 큰 충격에 감당을 하지 못하고 그저 부르르 몸만 떨어대고 있었다.

"니..할아버지가...너를 찾고자 그당시 운영하던 가게를 내어주고 겨우 너를 찾아 다시 데리고 온것이다....그..원수는 니 할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져가고서야..네가 있는 고아원에서 너를 데려다 주더구나.....너를 처음보는 순간...니가..내세끼라는걸...금방 알수가 있었다.....니..아비를 그렇게 빼다박을순....없었다...."

할머니는 더이상 말을 잇지못하고 종영의 볼을 감싸쥐셨다.
흘러내리는 눈물...그눈물은....피눈물이었다.

"니에미는....니에비 죽고 1년도 안돼 바로 지금의 정인그룹에시집을 가더구나...어린너를 한번 찾아보지도 않고서...예전에 한번 니 외할머니라는 사람이 딱 한번 찾아왔었다...너를 볼려고...그리고 용서를 빌더구나.....그러나 그게 용서가 될일이니........"

"네가..크면서 하도 엄마를 찾기에...딱한번만 다녀가라고 그렇게 애원을 했는데 니에미는 매정하게 널...외면하고 자기에게는 너같은 자식이 없다며....두번다시 그러면 고소를 하겟다더구나...."
"그래서...너에게......니에미가...죽었다고........... ...."

그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종영은 문을 박차고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종영아...종영아....."

부르는 할머니의음성을 뒤로하고.....
종영은 자신도 모르게 달려온곳이 지아비가 묻힌곳임을 알고서는 아버지의 묘비를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대엇다. 터질듯한 가슴을 억누를길이 없었다.
이제 20의..한창의 나이...할아버지의 실수로 종영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한살늦게 학교를 다녔다.
주민번호도 한살어리게 호적에 올려져있고.....그런 종영의 가슴은 미어지고 있었다.

"하..앙...김씨...살살...아....아앙...."
"천천이..누가..쳐들어 오는사람없어..오머나..아..흐흑......."

종영은 아버지의산소에 누워 그렇게 가슴속의 한을 삭이고 잇었는데...그리고 아버지의 비문을 잡고 이 한을 풀어 내리라고 다짐을 하고 잇었는데....뜻밖에 들려오는.......낯선소리....아직 여자의 경험이 한번도 없는 종영이지만 그소리가 무엇인지를 알수가 있었다.

"아..학/....좀더...어...허헉...."

순간 종영은 낮은포복 자세로 묘의 뒤편에 일어나는 일을 보기위해 기어가고 있었다.
종영의 나이 스물..아직 한번도 여자의 경험이 없었지만... 아직 포경수술도 하지를 않았지만 그러나 여자에게 한창 관심을 자질나이였고... 또 할머니몰래 자위를 많이 하고있는터라 무덤뒤에서 흘러나오는 그 이상한 소리는 종영이에게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가 없었다.

"아..헉..그래..어서...장한씨..아...하....."

가만 장한이라면 우리동네 청년회 회장인디.....그럼..고개를 살며시 들어 소리나는 곳을 주시했다.
어두워 잘 보이지는않앗지만 여자가 아래에 누워있고 남자가 위에 올라타있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남자의 허연엉덩이와 여자의 허연 허벅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가 허리를 움직이며 아래위로 몸을 흔들어 대는것까지도 보이고 있었다.

"밑에...깔린 여자가 누굴까...???"

종영은 그여자의 신원을 확인하려 애를 썼지만..어두운 밤이고 그리고 여자가 고개를 돌리고 잇었기에 확인을 할수가 없었다.두 남녀의 교성소리가 밤하늘을 조심스레 울리고 잇었고 남자보다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몇배는 더 크게 들려오고 있었다.
종영은 발기된 자지를 살며시 잡고서...계속 그네들을 주시하다..도저히 참지를 못하고는 자신도 모르게 자지를 흔들어 대기 시작을 햇다.
자신이 생각해고도 작지는 않다고 생각되어지는 자지를 부여잡고서.... 그렇게 흔들어 대자 얼마지 않아 종영의 자지에서는허연 좆물이 허공을 향해 발사되고 잇었다.

"벌써...끝났어...난..아직인데..아..아앙...."

갑자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종영은 얼른 자세를 낮추고는 그쪽을 다시 돌아보았다.

"어.......저아줌마는.....기철댁......"

옷을 입고 정리를 하느라고 몸을 움직이는 그녀를 본 종영은 그녀가 누구인지를알수가있었다.
월남치마같은 꽃무늬 긴치마를 이리저리 둘러보고서는 재잘거리며 함께 내려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종영은 불륜의 현장을 목격햇다는 사실에 그리고 남며의 성행위를 직접 목격을 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를 못했다.
그 사람들이 내려감을 확인하고서는 종영은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그 장소를 서성거리고.. 그 자리에 뭔가 하나 떨어져 있는 물건을 주울수가 있었다.
여자의 머리핀.... 약간 비싸보이는 루비가 가득박힌 머리핀이었다.

촌동네..농사를 짓고살던 조용한 이동네는 어제부터인가 개발의 바람이 불어 지금 우리마을은 그야말로 투기의 온상이요...왠갖 서울사람들이 하구한날 들어오고 있던중이었고... 장한이라는 청년회장이 우리마을에서는 그 중심에 서있었다.
졸지에 때부자가 된..인물중의 한명이랄까...??
반면 기철이 아저씨는 재작년인가 우리동네로 이사를 왔는데..지금은 어느공장에 주야간을 다니는 모양이었는데... 종영이는 기철이 아저씨와 친했었다.

왜냐하면... 기철이아저씨 집에는 알수없는 책들이 가득했고...얼핏 들엇던 이야기지만 유명대학을 졸업햇지만... 학교 다닐때 데모를 너무 많이해서 감방을 다녀온뒤로 그곳에서 몸을 다쳐... 지금은 이렇게 조용히 지내려오 우리마을에 들어왓다고 전해 들었다.
종영은 기철이 아저씨네 있는 그 책들을 빌려볼 요량으로 자주 가곤했고 기철이 아저씨는 그런 종영이에게 잘 대해주곤 했다.

기철이 아저씨의 마누라는... 학교다닐때..연애해서 만났다고 했는데.. 종영이가 봐도 인물은 보통인데 피부가 너무 희고 고왔고..특히 엉덩이와 젖자슴이 컸었다.
그러다 보니 도회지 여자같은 분위기가 항상 돌앗고 마을 청년들이 껄덕이는걸 종영이도 어느정도는 알고는 있었었다.
그런데... 그 아줌마가 지금 동네청년회장에게 몸을 주며 오히려 자신이 더 적극적으로 안기는걸 보고서는 종영은 이해를 하지못해 고개를 갸우뚱했다. 생긴것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모든면에서 기철이 아저씨가 훨씬더 나은거 같은데..종영은 아저씨가 없음을 알면서도 기철이 아저씨의 집으로 놀러를 갔다.

"아저씨.....아저씨......"
"응.....종영이왔구나...아저씨 지금 일나가고 없는데..."

부엌에서 무얼했는지 아줌마는 그렇게 어제저녁에 입었던 그 차마를 입고 입에 웃음을 담은채 종영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치마를 보자 종영은 갑자기 자지가 발기되었고 그걸 감추려고 살며시 다리를 털었다.

"네..저..아저씨 서재에서 책을 좀 빌릴까 해서여,,,,"
"그래라..이제는 쓸모도 없는 책들...으이그..버리지...뭐한다고 가지고 있는지..."

아줌마는 그말을 내뱉고는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 뭔가에 열중을 하고 있었다.
허리를 숙이고 뭔가 열심히 일을하고... 그 엉덩이가 실룩거리며 종영이를 유혹하는듯했다.
문틈으로 바라보는 아줌마의 엉덩이와 어제밤의 사건이 클로우즈업이되면서 종영이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을정도로 자지가 발기를 하고 있었다.체육복바지가 표시가 날정도로 불룩하게 올라와 있었다.
마음은 벌써 이미 그녀를 벗기고 그녀의 보지에 좆대를 박고 있었으나.. 몸이 따라주지를 않았다.
아니.....몸이 따라주지 않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없었던거였다.
정숙은 열심히 부엌을 청소하다 문득 자신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을 알아차리고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보니 자주 놀러오는 종영이가 자신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넔을 놓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

"저...저녀석이....."

약간은 화가 났지만 그러나 그녀는 약간의 장난기가 발동이 되엇고 모르는척 더욱 엉덩이를 종영이쪽으로 돌리고 허리를 돌려가며 엉덩이를 개처럼 흔들어 주며 혼자 우스워 킬킬 거리고 있었다.

"어이그..저놈.....저놈도..사내라고 체육복이 그새 물룩해졋네...."

대각선으로 비치는 거울을 통해 정숙은 종영의 반응을 살피며 홀로 웃고있었다.

"모르는척..함..줘버릴까...저아이 바지를 보니..물건이 제법 실할것도 같은데..."
"헉...."

순간 정숙은 종영의 행동에 엄청 놀라고 있었다.
종영의 손이 대담하게 자신의 체육복 바지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내자신의 물건을 주물럭 거리며 만지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일어나 고개를 돌리면 저놈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정숙은 어떻게 저 엉큼한 놈을 골려줄까..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아줌마.............저기요..."

정숙은 모르는척 고개를 돌리며 종영을 바라보앗다.

"응....왜....??"
"저..이거요..어제밤에 이거....산에서 흘리고 가셨죠...."

정숙은 기태가 내어놓는 물건을 보는순간..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이..걸....어떻게....내가....???"
"어제밤에..아버지의 묘에서..이거..주었어요....."
"아줌마..어제밤에..다녀갔잖아요...."

그말만을 남기고 종영은 돌아섰다.

"아..이...바보...핀을 그냥 주다니..."

종영은 자신감이 없느 자신을 원망하며 터벅터벅 걸어 나오고 있었다.

"저...조...종영아......"

그때 아줌마가 부르는 소리에 종영은 고개를 돌려 보앗고...

"너..어제....그기에..있...었니....??"
"네....아줌마....본의 아니게..."
"그만....알았다......너...혹...아저씨에게..???"
"아직요....."

그말을 하고 종영은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그래..다행이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는 종영을 바라보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오늘밤...그장소에서 만날수 있겠니...??"

뭔가 결심을 한듯 정숙은 종영에게 이야기를 건넸고 종영은 그러마 대답을 하고서는 집으로 돌아갔다.
동네에서 착하고 예의바르고 훤칠한 소년으로 통하던 종영의 첫경험이 서서히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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