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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8일 토요일

여자아이와 동물원의 하룻밤 -10장. 짐승에 의해 암컷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암컷의 허리를 붙잡고 자신의 자지를 쑤셔대고 있던 보스는 이제 끝에 다다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보스는 절정에 오르는 듯 눈썹을 치켜세우고 송곳니를 드러내면서 마지막 힘찬 풀무질을 가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보스의 온몸에 난 털들이 곤두서면서 파르르 경련이 일어났다.
마침내 보스의 자지가 암컷의 몸 속에서 폭발하면서, 인간의 자궁 속으로 짐승의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스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조금이라도 더 암컷의 자궁 깊숙이 정액을 뿌리기 위하여 하체를 암컷의 엉덩이에 바싹 밀어붙였다.

"헉..!"
순간 지윤이는 자신의 몸 속으로 무엇인가가 힘차게 분출되며 자궁벽을 때리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숨을 멈추었다.
'아...!'
자신의 아랫배 속에서 느껴지는 이 생소한 느낌.
그러나 무엇인가가 꽉 차버린 듯한 포만감.
지윤이는 이것이 짐승의 정액이란 것을 곧 깨달았다.
'아.. 아... 세상에... '
자신이 지금 이 짐승의 정액을 자궁 속에 받고 있다니..
지윤이는 지금 겪고있는 이 현실이 아직도 믿어지지를 않았다.
아니 믿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윤이는 짐승의 정액이 계속 꾸역꾸역 들이치며 자신의 자궁과 질벽을 때리는 동안, 땅바닥의 풀들을 부여잡으며 온몸을 부르르 떨어야 했다.
"하아... 아읏.. 아 으윽..."

이제 끝이 난 것일까?
"하 아... 하 아..."
지윤이는 힘에 겨운 듯, 그 자세 그대로 엎드려 있어야 했다.
힘찬 분출을 끝낸 짐승의 자지는 아직 지윤이의 몸 속에 남아 있었다.

잠시 후 보스는 인간의 암컷 속에서 몸을 빼서 일어났다.
자신의 정액과 암컷의 분비물들이 뚝뚝 떨어지는 시뻘건 자지를 마치 칼집에서 칼을 뽑듯이 쑤욱 뽑아내었다.
보스의 자지는 뿌리 부근의 사타구니까지 흥건히 젖어있었다.
이 개코원숭이의 정액은 매우 찐득찐득하여 털에 눌러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자신의 아랫배를 꽉 채우고 있던 짐승의 자지가 여자아이의 몸 속에서 빠져나갔다.
지윤이의 분비물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짐승의 자지가 빠져나가자, 여자아이의 보지에서는 "폭.." 하고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제 열린 그 보지구멍 속에서 짐승의 끈적끈적한 정액과 지윤이의 분비물들이 울컥울컥 흘러나왔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짐승의 털들이 무수히 달라붙어 있는 지윤이의 허벅지 위로 흘러내리는 그 분비물들에는 여자아이의 처녀 상실을 보여주는 가느다란 핏줄기도 몇 가닥 섞여있었다.
"하 아... 아..."
아직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작은 어깨를 들썩이던 지윤이는 자신의 아랫배를 꽉 채우던 그 짐승의 일부가 사라지자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한 허전함과 함께 어떤 허탈감 마저 느끼고 있었다.
이어서 짐승의 몸이 지윤이로부터 완전히 떨어져나가자, 그동안 들어올려져 있던 여자아이의 엉덩이는 힘없이 풀썩하고 땅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인간의 암컷과 교미를 마친 보스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자기 자리인 높은 바위 위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땅바닥에 엎어져 미동도 하지 못하고 있는 저 인간의 암컷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았다.
저 암컷은 정말 보기 드물게 속살 맛이 좋은 암컷이었다.
보스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인간의 암컷을 바라보다가, 문득 주변을 바라보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제 다른 놈들도 저 침입자에 대한 경계심이 풀렸는지, 다시 서로 짝을 찾아 교미를 시작하고 있었다.
개코원숭이우리 안은 이제 다시 짐승들의 흥분에 찬 열띤 울음소리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주변은 다시 짐승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고 있었지만, 지윤이는 한동안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그대로 미동도 하지 못하고 찬 땅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한참 뒤에 이윽고 겨우 숨을 고를 수 있게 되자, 지윤이는 문득 눈가에 이슬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얀 뺨 위로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너무나 큰 충격 때문인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듯, 흐느껴 울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엎드린 채 가녀린 상반신만 떨고 있었다.
" ....... ........... "
그렇게 여자아이는 믿어지지 않는 이런 현실 속에 던져져 있었다.
지윤이의 몸에서는 어깨에 일부 걸쳐져있던 찢겨진 교복 블라우스조차 그 격렬한 교미 동안 모두 흘러내려져 버렸고, 이제는 갈가리 찢겨진 채 허리에만 걸쳐 있는 교복 치마와 더렵혀진 하얀 양발만이 남아있었다.
그 교복 치마도 양쪽으로 찢겨져 탐스러운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 있었으므로, 달빛 아래 드러난 지윤이는 사실상 알몸이나 다름이 없었다.
또한 여자아이의 다리 사이에는 짐승의 끈적끈적한 정액과 분비물들, 그리고 처녀 아이의 피가 흘러 있었다.
지윤이는 이렇게 짐승에게 처녀를 빼앗겨버린 것이다.
낮선 짐승에게 처녀를 바친 여자아이는 작은 어깨를 떨며 그렇게 쓰러져 있었다.

그때 주변에서 우두머리의 교미를 지켜보고 있던 또 다른 수컷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검은코는 보스의 눈치를 살피더니 슬며시 땅바닥에 엎어져 있는 인간의 암컷에게로 다가갔다.
"........!"
보스는 그런 검은코 놈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감히 우두머리가 손을 댄 암컷을 허락도 없이 취하려 들다니..!
보스는 그래서 당장 그 놈을 위협하여 쫓아보내려 하였다.
그러자 검은코도 그런 보스의 태도를 보고서 움찔했는지, 멈칫거리며 보스를 향해 굴종의 동작을 취했다.
그런 검은코 놈의 행동이 만족스러웠는지, 보스는 곧 생각을 바꾸었다.
마침 저 인간의 암컷과의 교미도 만족스러웠던지라, 아래 수컷에게 저 정도는 허용해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은 자신이 많은 암컷들을 차지하고 있지만, 본래 개코원숭이 사회에서 한 암컷을 여러 수컷이 공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저 인간의 암컷에게 처음으로 흥미를 가졌던 놈도 저 검은코 놈이었고..
그래서 보스는 곧 검은코에게 관용의 태도를 취해주었다.

'이제 끝이 났나 보구나...'
개코원숭이와 인간의 소녀의 교미가 끝이 나고 동물의 몸이 떨어져 나가자 태석은 그렇게 생각했다.
"허.. 세상에 이런 일이..."
한동안 그렇게 얼이 빠진 듯 서있던 태석은 잠시 후 머릿속을 수습했다.
"아냐.. 이러고만 있을 수는 없지.."
전후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일단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한 뒷수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그의 뇌리에 스쳤다.
그러나 방금 전의 충격이 너무나 컸던지라 당장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먼저.. 어떻게 해야 하지..? 허.. 이거 참...'
그때였다.
모니터 속에서 또 다른 움직임이 눈에 띈 것은 말이다.
"응..?"
태석은 놀라 다시 모니터 앞에 바싹 붙었다.
그것은 개코원숭이 무리에서 2인자였던 검은코란 수컷이었다.
'아니.. 저 놈은 왜 저 소녀에게 다가가는 거지..?'
이전의 사정을 미처 알지 못했던 태석은 2인자 놈이 방금 우두머리가 교미를 마친 암컷에게 다가가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무리 안에서 암컷들을 독점하며 독재를 휘두르고 있는 보스가 그것을 허용한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저 검은코 놈 또한 저 소녀를 범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개코원숭이들은 지금 한 인간의 소녀를 윤간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런 현실에 태석은 또 다른 전율을 느끼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거..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 거야..?"
그는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탈진해 버린 듯 그렇게 엎어져 있던 지윤이는 다시 축축한 혀가 자신의 민감한 비부를 핥자 깜짝 놀라 움찔했다.
"아읏..!"
지윤이가 소스라치며 뒤를 돌아보니, 아까 중간에서 물러났던 다른 수컷이 침을 흘리면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
이윽고 정신을 차린 지윤이는 순간 상황을 눈치채고는 다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아.. 이번에는 저 짐승이...'
"아... 안 돼..."
지윤이는 다급한 마음에 몸을 추슬러서 일어나려 하였다.
'안 돼.. 또 당할 수는 없어... '
지윤이는 그런 생각에 지금 자신의 허리를 붙잡으려는 이 수컷에게 반항을 하려했다.
그러나 이미 우두머리 수컷에게 한 차례 범해진 뒤 지쳐버렸던 지윤이로서는, 지금 이 짐승의 억센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이 수컷은 크르릉거리며 가냘픈 지윤이의 몸을 위에서 힘껏 찍어눌렀다.
"아 앗..."
결국 지윤이의 상반신은 다시 땅바닥으로 무너졌고, 여자아이는 이제 꼼짝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여자아이를 제압한 수컷은 지윤이의 하반신을 위로 들어올려 엉덩이 사이로 주둥이를 들이밀었다.
그러자 수컷의 코앞에는 짐승의 정액과 침에 흠뻑 젖은 채 옴찔거리는 부끄러운 작은 구멍이 드러났다.
이 짐승은 그 여자아이의 젖은 항문에 코를 바싹대고 킁킁 냄새를 맡더니만, 축축한 코로 그 부끄러운 곳을 문질러보았다.
"아 으읏...!"
지윤이의 가녀린 허리가 바싹 긴장하며 작게 물결쳤다.
그러나 수컷은 시선을 더 내리고는 아직 지윤이의 분비물과 짐승의 정액이 고여있는 여자아이의 보지 속을 유심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싫어..."
지윤이는 짐승의 행동에 다시 수치심을 느끼며 발버둥쳤다.
"흐 흐흑.. 싫어..."
하지만 그럴수록 수컷은 더 크르릉거리며 지윤이를 위에서 내리눌렀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아직 발갛게 상기되어 있는 여자아이의 여린 보지를 건드려 보았다.
"아 으..."
아직 통증이 남아있었나 보다.
지윤이가 꿈틀거리며 몸을 웅크리려 했다.
그러나 수컷은 다시 억센 힘으로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높이 치켜올렸다.
그리고 손으로 지윤이의 젖은 보지 입구를 벌리더니, 그 안으로 손가락을 쑤욱 집어넣었다.
"아 흑..."
순간 아까보다 더 큰 신음을 흘리며 지윤이의 몸은 소스라치듯 바르르 떨었다.

검은코는 다시 인간의 암컷을 붙잡고 엉덩이를 바싹 잡아 올렸다.
그러자 옴찔거리는 암컷의 젖은 항문이 눈 아래 들어왔다.
검은코는 자신의 코를 바싹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암컷의 연한 살내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흥건하게 젖어서 암내가 물씬 풍기는 암컷의 보지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이 보지를 벌려보려고 손을 대자 인간의 암컷이 몸을 꿈틀거리며 피했다.
하지만 다시 붙잡아 그 암컷의 보지 속을 벌려보았다.
암컷의 보지에는 분비물과 함께 보스의 정액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것을 보자 검은코는 묘한 경쟁심이 일어났다.
저 보스의 정액을 이 암컷의 자궁에 그대로 남겨둘 수는 없다는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갑자기 일었다.
그래서 암컷의 젖은 보지구멍을 벌리고 그 속으로 손가락을 하나 깊숙이 집어넣었다.
순간 암컷의 몸이 꿈틀거리며 경련을 했다.
그러나 검은코는 그런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가락을 더욱 깊이 집어넣어 보스의 정액을 퍼내기 시작했다.
개코원숭이 수컷들은 가끔 이런 식으로 암컷의 월경을 씻어내는 경우도 있었으나, 지금은 다른 수컷에 대한 경쟁의식의 발로 때문이었다.
개코원숭이의 정액은 매우 찐득찐득하였기 때문에 쉽게 퍼내지는 못했고, 오히려 검은코의 손에 난 털들에 엉겨붙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코는 암컷의 자궁 안까지 파고 들어가, 그곳에 보스가 남긴 정액들도 남김없이 퍼내고 싶어했다.
그러자 암컷의 보지속살이 놀라며 짐승의 손가락을 조이듯 감겨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암컷의 보지속살은 다시 따스한 물이 흐르면서 새롭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아흐 흑.."
지윤이는 자신의 자궁 속까지 마음대로 헤집어대는 듯한 짐승의 손가락을 느낄 때마다 흠칫흠칫 몸을 떨었다.
여자아이는 잠시 통증에 버둥거렸으나, 잠시 후 다시 열이 오르는 듯 달뜬 숨결을 함께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읏.. 아.. 하아... 아흑..."
그리고 자신의 몸이 점점 다시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아.. 아냐.. 싫어...'
지윤이는 또다시 짐승에 의해 젖어들기 시작하는 자신을 부인하기 위해 고개를 도리질 쳤다.
아까는 그저 짐승들의 힘에 눌려 강제로 당한 것으로 믿고 싶었다.
그래서 비록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희열에 몸부림치기는 했지만, 끝내 절정에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끝이 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젖어들기 시작한다는 것은..
다시 느끼고 있다는 것은..

그때, 짐승의 손가락을 꽉 물고있는 지윤이의 보지 입구에서 짐승의 축축한 혀가 다시 느껴졌다.
"아 흐흑..."
수컷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여자아이의 분비물들을 긴 혀를 내어 핥아먹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지윤이의 등허리가 작살 맞은 고기처럼 팽팽히 휘어지며 자르르 떨었다.
"헉..!"
보지 둔덕으로부터 손가락을 문 보지구멍 쪽으로 핥아 올라간 짐승의 축축한 혀가 여자아이의 작은 새싹을 훑고 지나간 것이다.
지윤이는 곧 갑작스레 밀려든 급류에 휩쓸리고 말았다.
'하 아...!'
그리고 이제 지윤이의 마지막 남은 이성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 으음.. 하 아.. 아... 안 돼.. 흐흑... "
수컷의 혀는 계속 여자아이의 앙증맞은 새싹을 핥아 올라가고 있었고, 통통하게 물이 오른 작은 새싹은 짐승의 침에 의해 적셔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지윤이의 둥근 어깨는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고, 땅바닥을 움켜쥐려 애쓰는 여자아이의 손에는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 아으응... 으 응..."
그러던 다음 순간, 수컷이 지윤이의 보지 속에서 갑자기 손가락을 빼내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다리 사이에 난 작은 칼집에 자신의 길다란 칼을 꽂았다.
마치 그곳이 당연한 자신의 자리인 것처럼..
"아 흑..."
순간 지윤이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짧은 신음이 흘렀다.
달빛 아래 훤히 드러난 여자아이의 나신에는 잔물결이 연이어 일고 있었다.

이윽고 암컷의 몸 속으로 완전히 자지를 박은 검은코는 천천히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인간의 암컷은 버둥거리며 자신에게서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힘으로 찍어누르자 별다른 저항도 못하고 무너졌다.

"아... 하아.. 하.. 아..."
잠시 다시 버둥거려 보았지만 이제 아무 소용도 없었다.
'아.. 아흑... 안 돼.. 흐 흑..."
지윤이는 울먹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자포자기를 하는 듯, 조금씩 짐승의 움직임에 몸을 맡겨가고 있었다.
짐승의 길쭉하고 축축한 살덩어리가 다시 여자아이의 몸 속을 헤쳐 들어왔다.
그리고 지윤이의 아랫배를 꽉 채운 그 짐승의 자지는 아까 우두머리 수컷에게 당할 때의 그 감각들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하 아... 아 음.. 음.. 응.. 으응..."
아니 오히려 아까보다 더 큰 희열을 여자아이의 몸 속으로 몰고 들어오고 있었다.
사실 우두머리 수컷 때는 처음에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그리고 짐승에게 당하고 있다는 믿지 못할 현실 속의 수치심 때문에 완전히 절정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정도 짐승들의 자지에 익숙해진 상태인데다, 마음도 어느덧 자포자기 상태로 짐승에게 몸을 맡겨가고 있었으므로, 여자아이는 더 큰 희열을 그 작은 몸 안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아... 으응.. 음.. 으 응..."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파도가 서서히 밀려와 지윤이의 몸 안에서 철썩거렸다.
결국 다시 짐승에 의해 굴복된 여자아이는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땅바닥에 엎어져서 하얀 나신을 부르르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 모습을 높은 바위 위에서 지켜보던 보스는 저 검은코 놈이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니 더 나아가 불쾌하기 시작했다.
아까 저 놈은 인간의 암컷의 몸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감히 자신이 싸놓은 정액을 퍼내고 있었다.
저것은 저 암컷의 몸에서 우두머리인 자신의 흔적을 씻어내고, 다시 저 놈의 씨를 암컷의 몸에 심어놓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지금 저 놈은 건방지게 우두머리인 자신에게 경쟁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지금 주변에는 다른 개코원숭이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 놈은 공개적으로 자신의 위신에 도전을 한 셈이 되었다.
보스는 그냥 이대로 봐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작은 선례라도 만들어주면 안 된다.
그래서 보스는 지금 당장 자신의 위신을 세우려고 마음을 먹었다.
게다가 지금 보스 자신은 저 검은코 놈과 인간의 암컷이 하는 교미를 보면서 다시 욕정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었다.
보스의 다리 사이에는 젖어 번들거리는 길쭉한 자지가 앞을 노려보는 듯 흔들거리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뜨거운 희열의 감각이 지윤이의 온몸으로 몰아치고 있었다.
지윤이의 아랫배를 꽉 채운 짐승의 자지의 움직임 하나 하나는 아찔한 전류를 후두둑 여자아이의 몸 속으로 때리고 있었다.
"아.. 하 아... 아흑..."
'하 아... 이 이상해... 내 몸 속에서.. 이상하게 움직여... 뜨거워.. 하 아아... '
지윤이는 자신의 몸 속을 제멋대로 쑤셔 들어오는 짐승의 자지를 다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몸과 마음은 그 뜨거운 살덩어리의 움직임에 따라 허우적거려야 했다.
어느새 지윤이의 몸은 짐승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엉덩이를 같이 움직여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스스로 이것을 깨닫고는 속으로 소스라치고는 했다.
'아.. 아 으응.. 안 되는데... 이러면.. 흐흑.. 아... '
그러나 이것도 잠시..
곧이어 몰아치는 감각의 파도에 지윤이의 이성은 휩쓸려 사라지고는 했다.
지윤이의 가녀린 목덜미와 하얀 어깨, 등허리에는 다시 땀과 짐승이 흘린 침으로 흥건하게 젖어갔다.
"아 으응... 아흑.. 흑.. 으으응... 아으.. 아 아앙..."
이렇듯 마음대로 유린하는 수컷의 움직임에 허덕이던 지윤이의 신음소리에는 알 수 없는 울음소리마저 섞여있었다.

그때였다.
"커 엉..."
문득 앞쪽에서 사나운 짐승의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아...?"
지윤이는 깜짝 놀라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서도 고개를 들어보니, 우두머리 수컷이 다시 곁에 다가와 있었다.
'무 무슨...?'
그런데 순간 여자아이의 몸 속을 꽉 채우고 있던 짐승의 자지가 갑자기 쑤욱 하고 빠져나가 버렸다.
"아...!?"
지윤이는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어리둥절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몸 속에서 빠져나가는 짐승의 자지에 어떤 안타까움마저 느끼고 있었다.
'아 아...'

어리둥절하기는 검은코도 마찬가지였다.
아까 자신의 행동이 보스를 자극한 사실을 미처 몰랐던 이 놈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우두머리가 저렇게 화가 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 절정을 향해 곤두박질치며 암컷의 몸 속으로 깊이 자지를 쑤셔대고 있던 놈은 문득 앞을 바라보고는 깜짝 놀랐을 뿐이었다.
어느새 보스가 앞으로 다가와 매우 화가 난 표정으로 사납게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암컷에게서 물러날 것도 요구하고 있었다.
검은코는 그런 보스의 요구에 순간 당황하기도 했으나, 이내 적의를 드러내며 반항하려는 태도를 취했다.
그것은 지금 한참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수컷으로서 야성의 본능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크르릉..."
그러나 이런 2인자의 우두머리에 대한 반항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커 엉..."
이에 대해 보스가 사납게 짖으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한껏 드러내자, 검은코는 곧 잠깐 동안의 반발심을 죽이며 꼬리를 내려야 했다.
보스의 편에 서서 쿠데타에 참여한 적이 있던 검은코로서는 누구보다 그 송곳니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검은코는 한창 쑤셔대고 있던 암컷의 몸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기 대신 다시 인간의 암컷 위로 올라타고 있는 우두머리를 바라보며 속으로 분노를 삭이어야 했다.
다른 개코원숭이들이 보는 앞에서 두 번이나 똑같은 치욕을 당한 것이다.
검은코는 이제 우두머리가 저 인간의 암컷을 만족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때문에 아직 욕정이 다 풀리지 못했지만, 당장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검은코는 곧 다른 암컷의 엉덩이를 붙잡고 남은 욕정을 해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렇지...'
모니터 속의 또 다른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태석은 무심코 그렇게 생각을 했다.
암컷에 욕심이 많은 보스가 그대로 자신이 품었던 새 암컷을 아래 수컷에게 내어줄 리가 없었다.
결국 지금 저 두 마리의 개코원숭이 수컷들은 한 인간의 소녀를 암컷으로 놓고 다툼을 벌인 셈이었다.
저 소녀를 암컷으로 놓고..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이 지금..
태석은 스스로 이런 엽기적인 현실을 인지하게 되자, 갑자기 온몸에 알 수 없는 전율이 다시금 이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꽉 움켜쥔 그의 두 주먹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꿀꺽..."
태석은 앞으로의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이 삼켜졌다.
그는 비록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금 엽기적인 일을 당하고 있는 저 이름 모를 소녀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어느새 사라져가고 있었다.
대신 저 동물들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사육사로서의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었던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우두머리 수컷이 다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지금 짐승의 자지가 빠져나간 지윤이는 그냥 그대로 엎어져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하아.. 하 아..."
여자아이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때 우두머리 수컷이 다시 지윤이의 뒤로 와서 허리를 잡고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어맛..!"
우두머리 수컷이 다시 자신에게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윤이는 이제 어떤 반항적인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이 수컷의 처분에 자신의 작은 몸을 맡기고 있을 따름이었다.
아니 오히려 무언가 또 시작될 거라는 예감이 여자아이의 몸에 작은 전율이 일게 만들고 있었다.
지윤이는 두려움과 함께 어떤 알 수 없는 기대감에 몸을 떨면서, 조심조심 짐승의 손길에 순응하며 무릎을 꿇고 몸을 가눴다.
자신도 모르게 짐승의 자지가 어서 박아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저편 한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그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수치심에 도리질을 했다.
'아... 하아.. 내가 미쳐가나 봐... 아.. 몰라... '
그런 지윤이가 달뜬 숨결을 토하며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자, 그 두 눈에 동물우리 안을 내리쬐는 황홀한 보름달의 달빛이 가득 들어왔다.
"아... "
취할 듯 여자아이의 벌거벗은 몸을 감싸오는 그 미혹의 달빛..
만월의 달빛은 어쩌면 그렇게 이 여자아이도 미치게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그리고 이제 짐승들의 자지에 길들여지며 민감하게 달구어져 있던 지윤이의 젖은 보지에 다시 우두머리 수컷의 자지가 진입해 들어왔다.
"헉..."
지윤이의 몸은 순간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끼며 물결쳤다.

드디어 보스의 자지가 다시 암컷의 젖은 속살들을 헤치며 자궁 안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아 흑..."
이번에도 보스의 허리 밑에 깔린 암컷의 작은 몸이 파드득거렸다.
이제 보스는 다시 천천히 인간의 암컷의 몸 속을 헤쳐나가기 시작했다.

모니터 속에서는 여전히 한 마리의 동물이 이름 모를 한 소녀를 범하고 있는 모습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소녀의 작은 몸은 동물의 수컷이 하체를 움직일 때마다 같이 따라 흔들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 으응.. 으음.. 응 응.. 하 아... 흐흑.. "
억센 힘으로 들어오는 수컷에게 엉덩이를 내맡긴 채 하염없이 신음을 흘리는 이름 모를 작은 소녀.
동물의 자지에 찔린 채 들썩거리고 있는 새하얀 소녀의 엉덩이.
그 움직임에 따라 찰랑거리며 흔들리는 저 소녀의 탐스러운 두 개의 젖가슴.
소녀의 가녀린 등허리 위로 자르르 흐르는 물결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태석의 입에서 토해지는 낮은 숨결은 이미 오래 전부터 거칠어져 있었다.
"으 으음... 흐 으..."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자지가 팽팽하게 부풀어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깨닫고 있지 못했다.

지윤이는 짐승의 자지를 물고있는 자신의 보지속살이 무척이나 화끈거린다고 느꼈다.
'아... 으응.. 뜨거워... 하 아... 아 으으응...'
여자아이의 아랫배로부터 뜨거운 느낌이 치밀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민감하게 달구어져 있던 지윤이의 몸이 새롭게 짐승의 자지를 맞아들여 절정을 향해 올라서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달구어진 몸의 작은 세포 하나 하나가 폭발하는 듯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이 지윤이의 몸 속으로 치밀어 올라왔다.
"아.. 앙... 하아 아... "
'나.. 나.. 어떻게 되는 걸까..?'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어 가면서도 지윤이는 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짐승이 몸 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여자아이는 푸드득거렸다.
땅바닥의 풀들을 뽑아내듯이 움켜쥔 자르르 떨리는 작은 손.
입술 사이의 좁은 틈새로 새어나오는 안타까운 숨결.
순간 지윤이의 작은 몸은 휘어지듯 경직되면서 새하얀 등허리 위로 잔물결이 연이어 흘렀다.
"아 흑... 아 아흐응... 아으.. 아.. 아아앗..."
울음이 섞인 신음소리가 흐느끼는 듯 새어나왔다.
여자아이의 두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리고, 벌려진 입술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텅 비어버린 머릿속..
'아...!'
그것은 그때 그 남자가 주었던 그 감각이었다.
지윤이의 신경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가는 숨이 멎을 듯한 감각들.
온몸이 나락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
'하아... 아으.. 이상해.. 나.. 아 아.. 몰라... 싫어.. 하 아...'
'그 사람 때문이야... 하 아.. 그 남자... 아.. 아냐.. 그런 게 아냐... 아흑.. 맞아.. 그 사람... 아 아... 아냐.. 몰라...'
'아 으흑.. 몰라.. 모르겠어.. 제 제발...'
지윤이는 지금 자신이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순간 발끝이 꼬이는지 지윤이의 무릎이 쫙 펴지려는 것을 수컷의 억센 팔이 허리를 붙잡아 고정시켜 주었다.
그러나 발가락은 계속 꼼지락거리다가 경직된 듯 자르르 떨어버렸고, 여자아이는 문득 자신이 지금 무언가를 싸버렸다는 것을 느꼈다.
"아앗.. 아응.. 응.. 아 아 아앙... 아 아... "
여자아이의 무릎 사이 밑 흙바닥 위는 뚝뚝 떨어진 애액들로 조금씩 검게 물들어져 갔다.

지윤이의 심장은 가쁘게 뛰고 있었다.
아직도 짐승의 축축한 자지를 물고있는 지윤이의 어린 보지는 연이어 수축을 계속하고 있었고, 절정의 여운 속에 있는 여자아이는 작은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하악.. 하아.. 아 아... "
순간 어린 보지속살들의 긴박한 수축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는지, 우두머리 수컷의 자지가 여자아이의 몸 속에서 두 번째로 폭발했다.
지윤이는 머리 속이 텅 빈 듯한 절정의 여운 속에서도 또 다시 자신의 자궁벽 안을 힘차게 때리고 있는 짐승의 뜨거운 정액을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우두머리 수컷이 사정 후 지윤이의 몸에서 빠져나가기까지 단지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여자아이는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하 아... '
탈진하여 자신의 하반신에 박힌 짐승의 자지에 몸을 의지한 채 힘없이 널부러져 있던 지윤이는 우두머리 수컷이 다시 움직이자 그제야 정신이 조금 들었다.
이윽고 짐승의 자지가 지윤이의 몸 속에서 빠져나갔다.
".....!"
또다시 밀려드는 알 수 없는 허전함.. 상실감..
그리고 이제 의지할 곳을 잃은 여자아이의 하반신은 다시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지윤이는 지금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땀으로 흥건히 젖은 어린 몸을 땅바닥에 축 늘어뜨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가냘픈 상반신이 조용히 위아래로 들썩이며 작은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렇게 지윤이는 쓰러져 있었다.
아직 허리에 남아있는 찢겨진 교복 치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드러나 있는 여자아이의 새하얗던 알몸에는 그동안의 힘겨웠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땀으로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살결.
그 살결 위에 여기저기 달라붙어 있는 짐승의 털들. 흙먼지들.
그와 함께 연약한 살결 위에 났던 작은 생채기들.
그리고 자신의 분비물과 짐승의 정액이 흘러내린 여자아이의 다리 사이.
그 밑의 흙바닥도 어느새 축축이 젖어 많은 부분이 검은 색을 띄고 있었다.
한편으로 아직도 꾸역꾸역 짐승의 정액을 토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어린 보지구멍.
그 거친 상처를 입은 여리고 젖은 속살들.

한동안 그렇게 쓰러져 있던 지윤이의 두 눈에는 어느 순간 이슬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왈칵 울음이 터져 나왔다.
"흑.. 흐흑.. 흑.. 흑.."
지윤이는 고개를 땅바닥에 묻고는 가녀린 어깨를 떨며 흐느꼈다.
"어 엄마.. 아빠... 흑.. 흐 흑..."
이 모든 것이 끝난 듯한 지금..
여자아이에게는 그간의 두려움, 아픔, 상처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것 같았다.
"흑.. 흑.. 나.. 이제.. 어쩌면 좋아... 흐흑..."

이미 자신은 짐승에게 몸을 빼앗겨버렸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겪어버렸었다.
그 충격..
그러나 그 충격이 미처 수습도 되기 전에, 다시 짐승들에 의해 윤간을 당해 버린 셈이 되었다.
그리고 절정의 여운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자신이 짐승들에게 연이어 몸을 빼앗겼다는 잔인한 현실. 비참한 현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윤이의 몸 스스로 그 짐승들의 자지를 원했다는 것이었다.
스스로 인정하기 싫은 사실.
말못할 두려움.
짐승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절정을 느껴버렸다는 무서운 현실.
스스로 짐승의 암컷이 되기를 원했다는 감당할 수 없는 수치심.
지윤이는 지금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쩌면 자신은 짐승들에게 당하고 있다는 그 자체 때문에 오히려 묘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미 미쳤어...'
정말 무엇에라도 홀렸던 것일까?
지윤이는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다 문득 짐승에게 거칠게 타박상을 입었는지 온몸 여기저기가 욱신거리는 것이 비로소 느껴졌다.
상처받은 여자아이의 어린 보지는 아직도 얼얼한 것 같았다.
"흑.. 흑..."
'아... 난 어쩌면 좋지..?'
'이제 밖으로 어떻게 나갈 수가 있지..?'
슬픔에 쌓인 지윤이의 마음 속에서는 앞으로의 일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웠다.

"흐흑.. 흐흐흑... 흑.. 흐흑... "
여자아이는 그렇게 흐느끼다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밤새 그 어린 몸에 너무나 힘겨운 일들을 겪었기에..

이제 짐승들의 손에 의해 암컷이 된 여자아이는 그 자리에 쓰러진 채 그렇게 잠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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