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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4일 수요일

처음 솜씨...1

"어휴, 죽겠네." 수진은 아까부터 계속 샤프 끝만 깨물었다.
수진의 습관이지만 부모님은 수진의 이런 습관을 매우 싫어했다. "수진이는 연필 끝만 안 깨물면 다 좋을 텐데..."
그 말 그대로다. 수진은 이제 고 1이다. 주변 사람들은 수진을 보면 모두 인형처럼 예쁘게 생겼다 고 감탄한다. 공부도 수준급이다. 이만하면 정말 최고인데, 연필 끝을 깨물고 있을 땐 왠지 심술궂어 보이기 때문이다.
"정말 모르겠다. 오빠한테 물어봐야지." 수진은 연필과 연습장, 문제집을 들고 일어섰다.

수진의 먼 친척 오빠인 민호는 명문 사립대 1학년 생으로 수재형의 미남이다. 키도 훤칠하고 몸매도 다부진 편이어서 남자형제가 없는 수진은 그런 오빠가 생긴 게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민호는 시골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게 되어 수진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민호의 부모가 학교 가까운 곳에 하숙을 정하겠다는 것을 수진의 부모가 한사코 우겨서 데려온 것이다. 고등학생이 된 수진의 공부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오빠!" 방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 열고 들어간 수진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민호는 바지를 반쯤 내린 채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는데 무릎 위의 잡지에는 전라의 금발 미녀가 다리를 벌린 선정적인 자세로 웃고 있었다.
민호는 한 손으로 사타구니 사이에서 돌출한 물건을 열심히 주무르고 있었던 것이다.
"수.....수진아...." 민호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손을 떼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하게 일어서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수진은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는 잡지에 눈을 주면서 간신히 더듬거렸다.
"미...미안해..오빠. 수학 문제 좀 물어 보려고 왔는데...... 나중에 다시 올게." 수진은 힐끗 민호의 사타구니를 훔쳐보고는 도망치 듯 문을 닫고 나왔다.

엉겁결에 방문을 닫고 나오기는 했지만 수진의 가슴은 아직도 콩당거리고 있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책에 눈을 주었지만 수진은 공부가 머리 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자꾸만 당황해하던 민호의 얼굴과 잔뜩 발기한 그의 성기가 생각났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수진은 민호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직감적으로 깨닫고 있었다.
‘오빠같이 착실한 사람도 자위를 하는구나.’ 생각하니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하긴 나도 하는데 뭐.’ 어쩐지 민호가 귀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문득 며칠 전에 같은 반의 노는 여자애들 몇이 교실 한켠에 모여 낄낄대던 모습이 떠올랐다.
" 야,야. 넌 것도 모르냐? 그 걸 딸딸이라고 하는 거야.”
“머슴애들은 다들 딸딸이를 친대매?”
“나는 울 오빠가 그 거 하는 거 봤당?”
“니네 오빠는 애인도 없다니? 정 필요하면 내가 대준다고 해라 야.”
“요런 앙큼한 년 봐라. 꿈 깨라. 울 오빠는 요조숙녀 밝힘증이시다.”
“근데, 넌 어떻게 그걸 봤니? 니 오빠가 보여 주데?”
“요 계집애 혹시 지 오빠 잡아 먹은 거 아냐?”
“ 조 년 그러고도 남지. 워낙 밝히니까”
“좆 달린 것들은 애, 어른 할 것 없이 여자가 대준다면 사족을 못쓰잖아.”
“호호호...까르르르...후후후...”

저녁 식사시간에 수진은 민호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민호도 수진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수진은 민호가 화가 나 있지 않나 눈치를 살피느라 밥은 먹는둥 마는둥 했다.

겨우 식사를 마친 수진은 공부방으로 돌아와 잠시 음악을 듣다가 다시 책상머리에 앉았다.
그제서야 수진은 다시 공부에 전념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수진은 똑같은 유형의 문제를 다시 만나고 말았다.

‘할 수 없지 뭐‘ 수진은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민호를 찾아갔다.
이번에는 정중하게 노크를 했다. "네, 들어오세요." 민호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수진은 문을 조금 열고 빠꼼히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민호는 평소에 보던 모습으로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우리 귀염둥이가 무슨 일이야?" 수진은 좀 쑥스러웠지만 민호가 반갑게 맞아주어 얼른 방안으로 들어가 민호의 침대에 걸터 앉았다.

"오빠, 나 수학 문제 좀 가르쳐 줘." 수진은 쑥스러움을 감추느라 애교를 떨며 민호를 올려다 보았다.
“어떤 문젠데? 이리 줘 봐.” 민호는 수진이 건네는 수학 책을 받아 들고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민호는 확실히 실력이 좋았다. 수진이 아무리 생각해도 풀지 못하던 문제를 간단히 풀어 내고는 설명도 자세히 해주었다.
민호가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보고 수진은 속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수학 문제보다도 민호가 화가 났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이다.

일단 안심이 되자 수진은 민호를 놀려주고 싶은 장난스런 생각이 들었다.
"오빠아...." "응?" "저어......있잖아.....아까 내가 오빠 방에 왔을 때....." "아........." 민호의 얼굴에 난처한 빛이 떠올랐다.
"그때........뭐하고 있었어?" 물어보면서도 수진은 조마조마했다.

평소에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는 민호지만 혹시나 화를 내면 어쩌나 염려되었던 것이다.

민호는 조금 망설이더니 수진에게 물었다.
"수진이가 지금 고1이지?" "응" "그래, 너도 알 건 다 알 나인데" 수진은 민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그의 입 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런 말, 너한테 하기엔 쑥스럽지만... 남자는 사춘기가 되면서부터는 계속해서 정액이 만들어져 고환에 축적되거든. 정액이 뭔지는 알지?" "응......"
"그걸 주기적으로 밖으로 배설하지 못하면 남자는 욕구 불만이 돼. 그래서 참을 수 없을 땐 자신의 손으로 성기를 애무해서 정액을 배출하는 거야. 이른바 자위라고 하지. 영어론 마스터베이션. 네가 본 건 내가 자위하는 모습이야."

수진은 속으로 혀를 쑥 내밀었다. ‘내가 아무리 순진하다고 그것도 모를까봐’
그러면서도 수진은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다시 물었다. "그럼 남자들은 다 그런 식으로 배설해?"
"아니, 결혼한 남자는 아내가 있잖아.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섹스를 나눌 수 있는 여자 친구나 애인이 있으면 굳이 자위를 할 필요는 없을 거야. 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여자들이 만져주거나 빨아주어 배출시킬 수도 있을 테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수진의 두 눈이 반짝 빛났다. 수진은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오빠, 그럼 내가 해줄까?" "뭐? 니가?" "오빠가 원한다면 손으로 해주는 것 정도는 괜찮을 거야."
민호는 다시 난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사실 민호는 플레이보이의 섹시한 모델들과 수진이를 번갈아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곤 했었다.
친척 동생이지만 핫팬티를 입고 다니거나 미니를 입고 있을 때 수진의 하얀 허벅지를 보면 간혹 야릇한 흥분이 이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수진은 그녀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 그녀는 남자가 사정하는 것과 그 끝에 쏟아 낸 정액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정말 가정 시간에 배운 대로 올챙이 같은 것이 우글우글할지 궁금했다.
"응? 오빠 한 번 해 줄게. 응? 사실은 나 오빠 게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고 만져 보고도 싶어"
수진이 다시 졸라 대자 갈등을 겪던 민호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래, 좋아. 그럼 오늘 딱 한 번 만이다. 엄마 아빠한테는 절대 비밀이야."
민호는 여전히 갈등을 느끼면서도 아까 수진이 때문에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
수진은 호기심에 눈을 빛내며 얼른 민호를 안심시켰다."그건 염려 마. 오빠는 내가 바본줄 아나 봐."

민호는 의자에서 일어나 수진이 앞에 서더니 약간 부풀어 오른 바지의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수진은 짜릿한 전율이 자신의 아랫도리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숨을 멈추고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민호가 바지의 벌어진 틈새를 뒤져 반쯤 발기한 성기를 꺼내자 수진은 숨이 턱 막혀 왔다. ‘
내가 애들 고추가 아니고 어른 남자의 자지를 보게 되다니! 그것도 이렇게 가까이서......’
수진은 상상으로만 그려 보던 남자의 성기를 만져 볼 수도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수진은 그녀의 코앞에서 커져 가는 민호의 자지에서 비릿한 바다 내음을 느끼고 숨을 후욱 들이마셨다.
남자의 성기에서 나는 냄새는 처음이었지만 수진이 자위를 하면서 그녀의 질을 애무하던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핥을 때 자신의 손에서 나던 자극적인 바로 그 냄새와 비슷하게 느껴져 어쩐지 친근하고 흥분되어 기분이 좋았다.

빠르게 커져 가던 민호의 자지가 한순간 하늘을 찌를 듯이 창처럼 우뚝 섰다.
"우와, 멋지다!" 수진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까 얼핏 보았을 때의 느낌과는 너무 달랐다. 그
때는 당황하여 제대로 볼 수도 없었지만 지금보다는 멀기도 했거니와 무엇보다 민호의 손에 가려 지금처럼 심볼이 강조되지 않은 탓이다.
민호의 성기는 수진이 평소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우람했다.
책에서 배울 때 본 그림은 아래로 처져 있었는데 위를 향하여 저렇게 가파른 각으로 우뚝 선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이렇게 큰 게 어떻게 그 비좁은 곳으로 다 들어 가지?’
수진은 자위를 하다가 거울 위에 쭈그리고 앉아 살펴 본 그녀의 질구를 떠올려 보았다.

수진은 빨갛게 달은 얼굴을 들어 민호를 올려다 보며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오빠, 만져 봐도 돼?” 수진의 목은 긴장과 흥분으로 약간 잠긴 듯 허스키한 소리가 났다.
고개를 끄덕이는 민호의 얼굴에는 부끄러움과 욕망, 기대감이 적당히 어울려 묘한 표정이 떠올랐다.
수진은 조심스럽게 두 손을 내밀어 민호의 음경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아!” 수진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부르르 떨며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손바닥에 민호의 자지가 닿는 순간 전류와도 같은 쾌감이 질벽을 타고 흘렀다. 무언가 뜨거운 것이 한 방울 흘러 내려 수진의 질벽을 적시기 시작했다.
민호의 그것은 수진의 손바닥에 뜨겁고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건네 왔다.
민호의 거대한 물건이 마치 살아 숨쉬듯 수진의 감싸 쥔 손 안에서 규칙적으로 까닥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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