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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8일 월요일

아들의 고백(4)

문득 눈을 떠 보니 주위가 제법 밝아 진 새벽녘이었습니다.

그 감촉 때문에 잠을 깼는지, 잠이 깨었기에 그 감촉을 느꼈는지, 내오른 손은 엄마의 젖무덤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알몸인데 엄마는 어느 새 가운을 걸치고 있더군요. 하지만 내 손은 그 가운을 파고 들어 엄마의 왼쪽 젖꼭지 바로 위에 얹혀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 뭉클한 감촉을 더 즐기고 싶기도 했지만 급히 손을 빼 냈습니다.

나는 오늘로서 벌써 3번이나 엄마와 이른바 섹스를 해 온 셈이지만 페니스를 삽입한 것 외에는 엄마와 키스라든지, 다른 어떤 부분도 의식적으로 매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나도 여체의 매력적이고 신비스런 이곳 저곳에 항상 호기심과 욕구가 발동합니다. 특히 젖가슴과 풍만한 엉덩이, 털로 뒤덮인 그 은밀한 곳은 가장 만져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내가 창녀나 다른 여자를 상대했더라면 내 손이나 입술은 그런 곳들을 맹렬히 파고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마에게는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 없이 취한 채로, 혹은 참을 수 없는 욕구 때문에 엄마의 몸을 파고 들었지만 다른 부위까지 침범한다는 것은 너무나 불손하고 불결한 짓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엉터리 논리죠. 여자에게는 목숨만큼 소중한 정조를 유린하면서도 이렇게 어설픈 도덕관을 내 세우다니... 하지만 그 때의 내 심정을 솔직히 말하는 것입니다.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중 그 도톰한 입술이 움직이더니 미소를 짓습니다. 나는 엄마도 잠이 깼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고른 숨소리에 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꿈이라도 꾸는 모양입니다.

꿈꾸는 미녀--- 나는 속으로 그런 제목을 만들어 보며 빙긋 미소를 보냅니다. 그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미소 띤 입술에 내 입술을 덮거나 손가락으로 건들여라도 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엄마의 꿈을 깨트리면 안 되니까요.

온갖 상념들이 떠 오르고 교차 합니다.

지금 내 앞에서 꿈꾸는 미녀와 나는 오늘 비로서 진정한 섹스를 했다. 아랫도리만 벗기고 억지로 강요한 것이 아니라 묵시적이나마 서로의 합의 아래.

앞으로도 이런 관계는 지속 될 것이다. 아니, 당연히 지속 되어야 한다. 엄마와 떨어져 살 수도 없고 이미 넘어 버린 선을 다시 지워 버리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이 여인은 누구인가. 물론 나를 낳고 키워준 엄마지만 앞으로는...?

아내? ... 연인? ... 다 우리 관계를 설명하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정부?... 그저 은밀한 관계?... 너무나 천박합니다.

어떻든 앞으로는 내가 이 여인을 보호하고 보살펴야 한다. 한 여인을 정복한 남자의 당연한 책임으로... 갑자기 스산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른 새벽, 홀로 잠에서 깬 나는 새롭게 솟아나고 헝클어지는 온갖 상념들 속에서 한동안 명상에 잠겼습미다. 그리고 결국은 단순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원래 한 몸이었다는... 지금은 단지 그 원래의 입장으로 돌아간 것일 뿐이라는...

내 인생의 출발점은 단순히 한 마리의 정충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도 한번의 사정에 수10억마리가 방출된다는... 그 정충들은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알칼리성의 질벽 속을 미세한 꼬리로 끊임없이 헤엄치며 전진했지.

수10억마리 중에서도 가장 앞서 간 정충 한마리는 한 여인이 사춘기 때부터 매달, 정확히는 28일을 주기로 하나씩 만들어 내는 난자와 도킹에 성공했지.

그 때 비로서 나라는 한 생명체가 생겨난 것이다. 물론 그 때는 단순히 성장하는 세포에 붙과했지만.

그 생명체는 난자를 만들어 낸 여인의 자궁벽에 붙어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280일 전후를 보낸 끝에 그 자궁을 빠져 나왔지.

그것이 바로 나라는 인간의 탄생이고 오랬동안 한 몸이었던 엄마와 나는 그 순간 분리된 것이다.

물론 그 갓난아기는 여전히 영양공급과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처지였지만 그때 비로서 독립적인 인격체를 가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엄마와 나는 함께 살면서도 줄곧 독립된 개체였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나는 갑자기 그 태어난 곳을 향해 강한 집착과 열망을 보여 왔다.

그것은 일종의 귀소본능이며, 유난히 귀소본능이 강한 개체의 운명일 뿐이다.

내가 엄마를 범한 뒤 그토록 후회와 자책에 빠지며 그 수렁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을 쳤건만, 결국 다시 돌아오고 만 것은 바로 그 떨쳐 버릴 수 없는 본능과 운명 때문이다.

엄마와 나느 원래 한 몸이었던 두 생명체가 다시 한몸으로 회귀한 것 뿐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엄마나 나나 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나의 사색은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엄마가 뒤척이기에 나는 엄마 얼굴에 고정되었던 시선을 거두고 바로 누었습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내 쪽으로 돌아 누었습니다.

엄마의 왼손이 내 배 위로 올라 왔습니다. 잠시 후 그 손은 미끌어지듯 아래로 내려 가더니 나의 페니스를 꽉 움켜 쥡니다. 엄마의 손길을 받자 말자 페니스는 벌떡 일어 났습니다.

그러나 벌떡 일어난 페니스의 기둥을 움켜 잡던 엄마의 손은 곧 빠져 나갔습니다. 엄마도 잠에서 깬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엄마는 몸을 일으켜 이불을 들추더니 내 페니스를 입으로 감쌌습니다. 그저 가만히 물고만 있는데도 페니스는 그 축축하고 따뜻한 입속에서 끄떡거립니다.

나는 내가 잠에서 깨어 있는 것을 엄마가 알게 될까봐 더욱 깊이 잠 든 척 했습니다. 내가 눈을 뜬다면 엄마가 얼마나 창피해 할 것인가는 너무나 뻔하니까요.

엄마도 조심스러웠는지 곧 입을 떼었습니다.

엄마는 이제 나한테 등을 돌린 채 누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잠들지는 못합니다. 직접 보지 않아도 간헐적으로 나오는 한숨이나 뒤척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꼼짝도 안하며 깊이 잠든 척 했습니다. 그 때 이런 생각도 떠 올랐습니다.

섹스란, 또 남녀관계란 참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로구나. 서로 가릴 것 없는 알몸이 되고 살을 섞었으면서도 여전히 부끄럼을 타고 가슴 설레고 망설여 지는...

그러나 이날의 엄마는 그중 망설임을 버렸습니다.

다시 몸을 일으킨 엄마는 가운을 벗어 버리고 이불을 걷어 제치더니 내 몸 위로 올라 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엄마가 나를 낳은 곳으로 나의 페니스를 집어 넣었습니다.

아까부터 팽챙하게 서 있던 페니스는 그 아늑한 동굴에 인도되자 말자 또 저 혼자서 벌떡거립니다.

엄마는 서서히 몸을 움직였습니다. 나는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하나? 망서리다가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습니다.

엄마의 동작이 점점 빨라지고 격해 졌습니다. 신기하게도 나는 그 때까지 사정을 안하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점점 가빠지던 엄마의 숨소리는 "으, 으!"  "아, 아!" 하는 신음으로 변하더니 갑자기 "여보, 여보!" 하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는 처음 그것이 나를 깨우는 소리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아버지를 그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나도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잠이 들었건 깨어 있건 문제가 아닐 상황이죠.

나는 엄마를 확 끌어 안고 몸을 비틀어 내가 위로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맹렬히 엉덩이를 흔들었습니다. 엄마도 나를 꼭 끌어 안고 있기는 했지만 다시는 신음이나 비명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번에도 별로 많이 움직이지 못하고 사정을 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까의 섹스보다는 훨씬 익사이팅 했습니다.

엄마는 다시 꼼꼼하고 부드럽게 페니스 주변을 닦아 주었습니다.

"이제 좀 자야지. 학원에 일찍 가야 할텐데..."

엄마는 이불을 다독거린 후에 내 뺨에 살짝 입을 마추며 속삭였습니다.

"미안 해. 엄마가 잠깐 미쳤었나봐."

그날 이후 나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습니다. 자위 장면을 들키면서

일어난 돌발사태는 그러니까 단 하루만에 진정된 셈입니다.

나는 다시 학원도 열심히 나가고, 돌아 오면 꼭 엄마를 찾고, 점포의 셔터 내리는 일도 내가 도맡았습니다.

모든 생활이 그 전처럼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니,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나의 가식과 음침한 욕구가 없어진 것입니다. 나는 성욕이 쌓이면 엄마의 방을 찾으면 되었습니다.

엄마는 한번도 싫다거나 언짢은 표정을 보인 적이 없이 항상 그윽한 눈길로 나를 맞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엄마와 나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언제나 엄마를 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제는 엄마를 음흉한 눈길로 훔쳐 보거나 혼자 갈등을 겪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엄마를 염치 없이 괴롭힌 것 만은 아닙니다.

나는 가끔, 지금 되짚어 보니 꼭 1주일에 한번씩만 엄마 방을 찾았습니다. 내 욕구를 어느 정도 억제한 것이지만 그리 불편하거나 미흡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제든 더 필요하면 몇걸음만 떼어 엄마 방을 노크 하면 되니까요.

섹스가 끝나면 나는 다시 내 방으로 돌아 와 책상에 앉았습니다. 섹스 직후는 오히려 몸도 가뿐할 뿐 아니라 잡념도 없어져 훨씬 능률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몇주가 지나가면서 내 마음 속에는 슬슬 불만이나 의문 같은 것도 싹트기 시작 했습니다.

우선 나는 엄마 몸 위에 올라가기만 하면 번번히 몇차례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정을 해버린다는 점입니다. 사정을 하면 페니스도 곧 오그라 들어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수도 없습니다.

포르노 테이프를 보면 정말 그 장면이 지루할 만큼 쉴 새 없이 펌프질을 해 대는데...

나의 조루는 내가 생각해도 거의 병적인 단계 같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첫마디를 어떻게 꺼내야 하나 하는 생각만 해도 그만 용기가 꺾이고 맙니다.

엄마의 밋밋한 반응도 내 불만의 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엄마는 우리가 처음 함께 알몸이 되었던 그날 새벽, 내 몸위로 올라 온 뒤로 다시는 그런 행동을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가끔 숨소리가 좀 가빠질 때는 있지만 신음이나 비명도 다시는 듣지 못했습니다.

가끔은 차라리 그 전에 몰래 했던 자위가 더 스릴 있고 익사이팅 하다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속도도 시간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또 온갖 상상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이런 붎평조의 말은 너무나 건방지고 염치없는 짓일 수도 있습니다. 취중에 엄마를 범한 뒤 내가, 또 엄마까지 겪었던 그 온갖 파란과 고통을 생각한다면.

하지만 여름의 무더위에 시달리면서는 어느 새 지난 겨울의 추위는 깡그리 잊어 버리고, 배가 가득 찼을 때는 배 고팠던 시절을 생각 못하는 것이 또 인간의 공통된 약점 아니겠습니까.

나의 불만이란 글쎄, 스스로도 꼭 집어 말하기가 어렵지만... 좀 비유조로 말하자면, 가난한 집 아이가 비록 굶주리지는 않았지만 한번이라도 배 터지게 먹어 봤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을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때 벌써 엄마와 나는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발길을 내딛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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