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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9일 화요일

한낮의 정사...1 (번역)

아야꼬는 '휴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또 오늘도 변함없는 하루가 시작되

었다. 아침 6시에 기상. 남편을 배웅한 뒤 세탁, 청소. 점심식사 후에 TV의

와이드 쇼를 보면서 낮잠 약간. 저녁때 시장에 가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며

남편의 귀가를 기다린다. 변화없는 일상. 지루한 매일. 점심 전에 청소를 끝

마치고 왠지 한숨을 쉰 아야꼬는 문득 이제까지의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았다.

22살 때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의 도피나 다름없는 결혼. 그리고

세월은 흘러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아이는 아직 없었다.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작년에 겨우 공단 맨션을 구입했다. 그것

을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하게 되었다. 특별히 그만두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보수적인 남편은 처에게는 집을 지키게 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자신이 직장

에서 돌아왔을 때 매일 마중나와 주길 바랬던 것이다. 그런 남편의 생각을

받아들여버린 것이 잘못이었다. 변화없는 일상. 지루한 매일. (지루해, 지루

해, 지루해...) 작년까지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일도, 노는 것도

처리해왔던 아야꼬에게 있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으며 매일 똑같은 것을 반복

하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아... 뭔가 자극적인 것을 하고싶어... 이 지루한 일상을 깨뜨려버릴 자극

적인 일이..."

이 몇일동안 그런 것만 생각하게 되었다. 무심코 매일 보는 와이드 쇼나 가

끔 사오는 여성주간지에서는 유부녀의 문란한 성의 정보가 끝없이 들어왔다.

불륜, 불륜, 불륜... 특별히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남편은

요구하면 응해주었다. 먼저 요구해 왔다.

결혼해서 5년, 슬슬 밤생활도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동년배의 부부와 비교해보면 충실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 문제는 지루한 일상이 맘에 안드는 것이었다. 변화없는 생활에 마비된

몸이 더욱 자극을 요구해 왔다. 그것도 좋지않은 자극을... 나이도 27살. 한

창 무르익은 시기였다. 욕구를 아무리 채운다 해도 만족하지 못했다.

(내가 음란한 걸까?) 아무도 없는 점심시간, 혼자서 오나니에 빠지는 적도

많아졌다. 남편 몰래 성인용품도 샀다. 그런 것을 남편이 알면 뭐라고 할까?

하지만 그 비밀이 참을 수 없는 쾌감이기도 했다. 일부러 남편의 귀가시간

직전에 오나니를 시작하여 그 스릴을 맛보거나 하는 적도 있었다.

"나도 문란한 유부녀중의 한사람이야..."

최근에는 생각이 바뀌어 이와 비슷한 생각이 머리를 맴돌게 되었다. 나는 음

란한 유부녀... 뭐라도 좋아, 음란한 자극을 구하는 짐승... 점심식사의 준

비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었다. 어떻게 할까? 혼자만의 식사준비라 아무

래도 괜찮았다. 소파에 누워 멍하니 TV를 보고 있던 아야꼬는 그런 것을 생

각하는 중에 점점 몸이 화끈거리는 것을 알아차렸다. 말한 즉시로 몸이 자극

을 요구해 왔다. 참을 수는 없었다. (이제 점심때인데...)

약간 죄악감을 느끼면서도 천천히 필통속에 깊숙히 숨겨놓은 전동기를 꺼냈

다. 남편의 이름을 빌려 통신판매에서 산 것이다. 들통나면 굉장히 화낼 것

이었다. 침실 침대에 누웠다. 약간 망설이면서 치마를 벗었다. 멈칫멈칫 손

가락으로 팬티 위에서 보지를 어루만졌다.

"아아... 젖어 있어..."

팬티에는 그것을 알려주는 얼룩이 있었다.

"아직 아무 짓도 안했는데..."

주위엔 아무도 없었는데 왠지 너무나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그 수치심

이 더욱 몸에 열기를 가져왔다. 천천히 팬티를 벗었다. 무릎을 세우고 가만

히 허벅지를 손으로 더듬어 보았다. 손가락의 자극이 허벅지를 통해서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전해졌다. 허벅지를 만지고 있는데 질 깊숙한 곳을 애무하

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내가 이토록 민감했었던가?

손가락은 거드름을 피우듯이 보지를 지나쳐 그 위의 수풀을 어루만졌다. 천

천히 손바닥으로 감싸쥐어 보았다. 자신의 손의 체온이 전해져 왔다. 뭔가

이상한 느낌. 약간 망설이면서 민감해져 있는 꽃잎을 만져 보았다.

"으응..."

쾌감이 몸 전체로 퍼졌다. 당장 끈적한 애액의 감촉이 느껴졌다. 짜릿한 쾌

감을 기대하면서 더욱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더듬어 내려가 보았다.

"아... 이렇게..."

애액은 이미 조그만 꿀단지에서 넘쳐나와 엉덩이 쪽까지 흐르고 있었다. 자

신의 애액을 듬뿍 손가락에 묻혀 천천히 항문 주위를 자극해 보았다.

"아아악! 으으응..."

자기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와 버렸다. 그러나 음란한 쾌락의 세계에 몸을

들여놓고 있는 아야꼬는 이미 현실세계에서 멀리 떨어지고 있었다. 자신이

신음을 내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하아...아앙! ... 아아...학!"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 그만..."

이제 완전히 쾌락의 어두운 구멍 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멍하니 눈을 뜨고

베개맡에 놓아둔 전동기를 손에 들었다. 검은 빛이 도는 굵은 그것의 스위치

를 넣었다. 모터소리가 조용하게 울렸다. 전동기의 끝을 더이상 그럴 수 없

을 정도로 민감해진 번들번들 윤기나는 꽃잎에 대었다.

"흐응...! 아아항..."

꽃잎주위를 전동기 끝으로 애무했다.

"학, 하악..."

끄트머리로 꽃잎 위쪽에 있는 가장 민감한 음핵부분을 찾아 대었다.

"아악...!"

몸이 저려왔다. 자기도 모르게 발이 쭉 펴지며 힘이 들어갔다. 다른 한쪽 손

가락으로 음핵을 싸고 있는 포피를 밀어올려 보았다. 약간 커진 음핵이 드러

났다. 그곳에 가만히 전동기의 진동하는 부분을 대어 보았다.

"꺅...!"

자극이 너무 강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이어서 꿀물을 떨어뜨리고 있는

단지 부분에 자극을 가했다. 약간 갖다댄 것 뿐인데 전동기의 머리부분의 반

이 매끄럽게 매몰되어 버렸다. 끄트머리에 전해지는 전동기의 진동이 기분

좋았다. 머리만을 삽입한 채로 잠시 있었다. 자신을 애태워 그 쾌감을 즐겼

다.

"아학... 빨리... 더 깊숙히... 아아아..."

밀어닥치는 쾌감의 파도에 저항하지 못하고 천천히 깊숙히 밀어넣었다. 흠뻑

젖은 꿀단지는 아무 저항도 보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몸 깊은 곳에서

무기질의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 기계적이고 단조로운 진동에 몸 전체

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허벅지가 부들부들 경련했다.

"아악, 더... 그마안..."

쾌락의 도화선에 완전히 불이 붙었다. 몸이 튕겨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 갔

다. 출렁, 출렁...! 유방이 흔들렸다.

"아악! 하악!"

대담하게 전동기를 넣었다 뺐다 했다. 그 때마다 풀쩍풀쩍하는 음란한 소리

가 들려왔다. 더욱 손의 움직임이 격렬해졌다. 머리 속이 점점 새하얗게 되

어갔다. 주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리가 자기도 모르게 바둥거렸

다.

"하악! 그만! 왔어! 그만...! 이, 이제... 아아학..."

몸이 쾌감의 화약에 의해 폭발할 것 같은 바로 그때. ...똥... 희미하게 무

슨 소리가 귀에 들렸다. 순간 손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머리는 아직 몽롱했

다. (무언가 들린 것 같았는데...)

쾌락의 바다에 빠져있던 뇌가 현실로 돌아오려고 애쓰고 있었다. 띵똥! 띵똥

! 이번에는 확실하게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아야꼬는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 띵똥! 띵똥!

"안녕하세요, 배달입니ㅡ다."

잠시 멍 했었지만 곧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아, 예..."

머리를 흔들어 몽롱해진 의식을 떨쳐버렸다. 재빨리 팬티와 치마를 입었다.

(쳇, 이런 시간에 올게 뭐람... 조금만 나중에 왔어도...)

이마에는 땀이 맺혀 있었다. 수건으로 닦았다. 대충 매무새를 고친 후에 불

안한 걸음걸이로 현관으로 향했다. 걸어가는데 사타구니가 아직 젖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관의 구멍으로 들여다 보니 한 배달원이 소포를 가지

고 서 있었다.

"예..."

가만히 현관문을 열었다. 그때 문득 마음에 걸렸다. (설, 설마 내 목소리가

들리진 않았을까?)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안녕하세요? 소포 배달 왔는데요."

배달원이 말했다. 살피듯이 그 배달원의 얼굴을 보았다. 20세정도의 아직 젊

은 남자였다. 여름방학때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일까? 꽤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까 소리는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어머, 수고하시네요."

좀 안심하며 소포를 받았다. 친정에서의 暑中(일본 명절) 인사였다. 새삼 배

달원을 보니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이 한여름에 맨션 4층 여기까지 뛰어

올라왔음이 틀림없었다. (미안해라, 이 맨션엔 엘리베이터도 없는데...)

젊는 육체의 온몸에선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걷어부친 소매엔 근육질의 굵

은 팔이 나와 있었다. 솟아오르는 열기에 잠깐 취했다. 짧은 순간 나쁜 생각

이 머리를 스쳤다.

"좀 기다려요. 도장을 가져올께요. 아, 거기는 더우니까 현관 안으로 들어와

요."

약간 이상하게 눈을 빛내며 아야꼬는 말했다. 장난끼 가득한 눈이었으나 그

것은 틀림없는 먹이를 노리는 짐승의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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