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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일본 섹녀에게 깃발 꽃다 - 2편

떨리는 손으로 팬티를 주워들었다.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처음으로 일본 여자의 체취를 접하는 순간이었다. 팬티의 촉감부터가 한국 여자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수많은 야동에서 그림 속의 떡처럼 침만 흘렸던 바로 그 팬티. 그렇다! 바로 그 팬티였다. 팬티의 중앙 부분엔 약간 노릇 노릇한, 어쩐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묻어 있었다.
나는 염치 불구하고 살짝 냄새를 맡아 보았다.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면 한국 여자의 그곳 냄새와 별 다르지 않겠지만 많이 다른 것 같았다.

다행히 치사코는 아직 욕실에서 나오지 않았고, 나는 치사코가 나올 것을 대비해 일본 여자의 팬티로 해 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혀를 살짝 대어 보았다. 시큼 떱떠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했다. 이 맛은 바로 일본녀의 맛인 것이다.
팬티를 손에 쥐고 나의 사타구니 속으로 집어 넣었다. 이미 고통스러울 정도로 빳빳하게 충혈되어 있는 나의 물건에 일본녀의 팬티가 닿자 핏줄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바로 이 감촉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자위를 한 날의 느낌. 그 때도 이런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니 처음 자위할 때도 일본 포르노를 보았던 것 같다.

난 물건을 치사코의 팬티로 감싼 채 마구 흔들어 보았다. 이건 나의 계획대로 치사코를 따먹지 못 할 경우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건 다 느껴보자는 얄팍하고 어리석은 생각에서였다. 예전 한국 여자들을 공략하던 시절 팬티까지 벗겨놓고도 못 먹은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약간의 피해망상증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대학 시절이었는데, 한 여자를 여관에 데려갔더니 처음엔 순순히 잘 따라오다가 팬티를 벗겼더니 갑자기 그녀는 처녀를 지켜야 된다고 바락바락 애를 썼기 때문이었다.

그땐 어찌나 허탈하던지. 그럴 거면 애초에 따라오지를 말던가. 그러니 나한테 이런 피해망상증이 생길 만도 하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일본 여자는 섹스에 대해 실제로도 관대하다고 했다. 마치 보통 친구 사이에 스타크레프트를 한 게임 하는 기분으로 남녀 사이에 섹스에 임한다고 보면 맞겠다.
게다가 일본 남자들은 여친이 처녀일 경우 도대체 지금까지 뭐 하고 놀았냐고 놀라면서 오히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며 추궁한다고 한다. 그렇다. 이런 게 바로 제대로 된 사회인 것이다. 남녀가 만나면 당연히 섹스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나는 그런 생각에 빠져 치사코가 욕실에서 나오는 것도 몰랐다.

치사코가 나오자 순간 나는 너무 놀라 팬티를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치사코는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팬티를 보며 지긋이 미소지었다. 나는 한국 남자 망신은 내가 다 시킨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의 이런 모습을 봤으니 욘사마고 뭐고 다 소용없게 되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개망신은 개망신이고, 치사코의 눈부신 나신이 눈 앞에 들어오자 다른 잡생각들이 깨끗이 사라졌다. 치사코는 말 없이 내 앞으로 와 팬티를 주워들었다. 나는 주춤 주춤 뒤로 물러섰다.

치사코는 팬티를 들어 욕실 바스켓 안에 던져 넣더니 나를 향해 성큼 성큼 다가왔다.
나는 에라 모르겠다 싶어 치사코의 몸을 두르고 있던 타월을 홱 하고 벗겨 버렸다. 치사코는 별로 저항하지 않았다. 이러다 외교 분쟁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은 됐지만 치사코가 저항을 하지 않으니 진짜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용기를 내어 치사코에게 키스를 했다. 일본녀의 입술 감촉은 참으로 감미로웠다. 갓 샤워를 해서인지 촉촉히 젖은 입술, 풋풋한 살내음 그런 것들이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난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나의 혀를 집어 넣어 보았다.

치사코는 입을 살짝 벌려 나의 혀를 받아주었다.
우리의 혀는 뱀꼬리처럼 더욱 깊은 곳으로 얽혀 들어갔다.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이고... 지금 우리 둘 사이에는 한 일간의 감정 따위는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

혓바닥이 꼬여 들어가면서 난 손을 올려 치사코의 봉긋하니 복숭아처럼 솟아 있는 가슴을 만져 보았다. 말랑 말랑 촉촉한 치사코의 가슴... 매끄러웠다. 이게 사람의 살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매끈했다.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쉽게 의사 소통을 하며 쾌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어느새 나의 손놀림은 점점 능숙해져 치사코의 가슴을 마음껏 유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줍어 하는 듯 했던 치사코의 볼에는 홍조가 띄어졌다.

치사코도 대담하게 손을 올려 나의 물건을 감싸 안았는데, 마치 내 몸을 비단으로 감아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치사코의 손바닥은 그만큼 부드러웠다. 그 부드러운 손바닥으로 서서히 마찰을 하며 물건을 흔들어 주는데 이러다 넣기도 전에 쌀 것만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대한 남아의 자존심이 있지. 넣기도 전에 싸거나 흘린다면 치사코는 평생 한국 남자를 우습게 볼 게 아닌가!

나는 치사코를 번쩍 들어 침대 위로 눕혔다.
물건은 핏발이 설 정도로 불끈 서 있었지만, 치사코를 들어올리느라 힘을 분산시킨 탓에 조금 누그러지는 듯 했다. 난 다시금 아랫도리에 힘을 빡! 줘서 강철 같은 발기를 되찾은 후 치사코를 본격적으로 요리하기 시작했다. 일단은 누워 있는 치사코의 몸 위로 내 몸을 포개보았다. 배와 배가 부딪히는 느낌이 들자, 갓 샤워를 마친 치사코의 온기가 약간 서늘한 게 미치도록 좋았다.

드디어 평생동안 동경해 왔던 일본 여자를 따먹게 되었다는 사실에 난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분되었다. 난 마치 폭격이라도 하듯 치사코의 입안에 나의 혀를 삽입시켰고 치사코는 뭐가 그리 좋은 지 ‘이이에…이이에…’하며 일본 야동에서나 들을 수 있던 단어를 신음 소리로 내 질렀다.

그렇다. 바로 이거였다.
남자로 태어나 평생 한나라에서만 머문다는 것은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른다. 모름지기 일단 남자로 태어나면 최대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섹스를 해봐야 하는 것이다. 비록 평생동안 변변찮게 제대로 한 일은 없다만, 이제야 내가 비로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치사코는 나의 손놀림에 온 몸을 맡긴 상태였다.
가출 소녀라고 들었는데 가출 하기 전에는 그래도 꽤 몸을 가꿔왔는지 살에 탄력도 있었고 매끈매끈한게 피부 관리도 좀 받아 온 것 같았다. 나는 손을 치사코의 허벅지로 가져갔다. 처음부터 은밀한 부위를 공략하면 거부감을 가질 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타구니 주위부터 차근 차근 함락해 가기로 한 것이다.

예상대로 치사코는 애절한 신음 소리를 내 지르며 안타깝다는 눈빛을 지어주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만약 우리가 말이 통했다면 해달라고 사정을 했을 것이다. 나는 치사코의 그런 여자로서의 마음은 너무나 잘 알지만 더 약을 올리기로 작정을 하고 허벅지를 혓바닥으로 문대기 시작했다.

슥~슥~슥. 빗자루로 쓸어내려가듯 허벅지를 온통 침 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 일본녀의 하체에 온통 대한 남아의 침이 번들거리는 것을 보자 왠지 뿌듯했다. 마치 한일전 할 때 축구 스코어 1:0의 기분이랄까?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되고, 또 그럴 수도 없었다. 나의 물건도 치사코가 나를 바라는 만큼이나 치사코의 속살을 갈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랏빛으로 붉게 충혈된 내 물건의 앞부분에서는 조금씩 소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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