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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30일 토요일

주인 여자의 이중 생활 1부

승태는 강원도에서도 산간벽지라 일컬어지는 D면(面) 출신이다. 그가 자란 곳에서 배출된 대학생은 승태를 비롯해 단 두 명밖에 되지 않는 그런 산골이 그의 고향이다.

그는 서울에 있는 L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1학년 때는 학교 규칙상 기숙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 후에는 잠깐 하숙을 하기도 했으나, 가정형편을 고려하여 지금은 혼자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가 거처하고 있는 집은 옛날 한옥의 구조로, 4개의 방 가운데 방 두개를 세 놓았는데, 그 중 하나를 승태가 세를 들게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방 하나는 20대 후반의 여자가 세 들어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고향으로 내려간지 이제 이틀째 된 상태였다.

애초 따로 세를 주기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이기 때문에 집의 구조상 승태가 자신의 방을 가려면 주인집의 마루를 통해 들어가야 했다.

집주인은 30대 후반의 여자로, 스물 여덟에 결혼하여 1년정도를 살다가 남편의 주벽과 구타를 이기지 못해 이혼을 한 후 혼자 살고 있는 처지였다. 결국 집은 남편에게 위자료 조로 받아낸 셈이었다. 혼자 사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아침에는 헬스클럽과 사우나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언뜻 보아 30대 초반, 아니 20대 후반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몸매나 얼굴이 썩 괜찮았다. 승태도 집 근처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다가 동네 아주머니들이 수근거리는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이지만 집주인 아주머니의 나이를 듣고는 '하긴, 여자란 꾸미기 나름이니까, 얼굴만 봐서는 헷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승태는 대학에 진학한 이후 줄곧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특히 요즘은 방학기간이라 낮에는 중학생 과외를 하고 밤에는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아 학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그날도 승태는 늦은 시간에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축 처진 몸으로 들어와 방안에 멍하니 누워 있었다. 그리고 잠시 눈을 붙이려는 찰나에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 열어도 되요, 학생?"

주인여자였다. 승태는 화들짝 몸을 일으키면서 응대했다.

"아,네...들어오세요."

말이 떨어지자마자 주인여자는 망설임 없이 방으로 성큼 들어왔다. 그녀의 옷차림은 보기 민망하게 잠옷인 듯한 얇은 네글리제만을 걸친 상태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승태는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어 얼른 시선을 벽 쪽으로 돌렸다.

"요즘 통 볼 수가 없네. 많이 바쁜가 봐, 방학인데도 말이야. 저, 이거 전기세랑 수도세."
"아, 예. 내일 드려도 될까요?"
"그렇게 해. 그런데 학생은 요즘 매일 밤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가 보지?"
"예, 한 두 달 정도 방학이 끝날 때까지는 그럴 것 같아요."

그녀는 승태의 말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고 이달치 세금이 적힌 쪽지를 승태에게 건네주며 알 수 없는 웃음을 빙긋이 지었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며 덧붙여 말했다.

"밤이 깊었는데 어서 자야겠네, 잘 자요."

일방적으로 말을 마친 그녀는 더 이상 승태의 말을 듣지 않고 문을 열고는 나가버렸다. 승태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환상에 젖어 들었다. 방을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얇은 네글리제 사이로 언뜻 비치는 곡선미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태는 가끔 그녀를 대하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그녀에 대한 사랑이라든지 연민과는 또 다른 색다른 감정을 느끼면서부터였다. 예를 들면 그녀가 사우나에 다녀오면서 우연히 마주칠 때도 그랬다.

붉게 상기된 그녀의 맑은 얼굴과 깨끗해진 피부가 그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던 것이다.사우나를 마친 그녀는 평소보다 더 예뻐 보였으며 마치 그녀의 아름다운 나체를 본 것처럼 혼자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이다.

지금까지 승태는 애인 한 번 제대로 사귄 적이 없었다. 한 마디로 여자를 모르는 남자인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자를 사귄다는 것이 무리이기도 했지만, 그의 성격상 그런 관계를 자연스럽게 가질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성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젊음이 한창 용솟음 칠 나이이다 보니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불뚝불뚝 욕정이 치솟을 때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그럴 때면 승태는 혼자서 자신의 욕정을 다스리고는 했다. 남자든 여자든 혼자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날도 과외를 끝내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호프집으로 가는 중에 핸드폰을 통하여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사장이 급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하여 오늘은 휴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사장의 어머님이 돌아가신 것은 안된 일이었으나 그의 몸이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모처럼 쉴 기회가 생겨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애초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마땅히 다른 약속을 잡기가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저런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하고 그의 방으로 가기 위해 무심코 마루에 올라서서 조용히 걸음을 옮기려는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주인여자의 방에서 수상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사람이 있는 기척을 느꼈지만 그 안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는 대화를 하는 두런거림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무언가에 달뜬 신음에 가까운 주인여자의 음성이 그의 귀에 와 박혔던 것이다. 그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잘못 들은 것은 아닌가 하고 문 쪽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역시 주인여자가 열띤 목소리로 내뱉는 신음소리였다. 그는 직감적으로 방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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