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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유부녀의 일기 3부

1년 전 5월쯤이었다. 남편은 1주일을 꼬박 회사에서 야근을 했었다. 남편뿐만 아니라 남편 부서의 대부분의 남자 직원들이 야근을 해야만 했다. 남편은 대기업의 기획실에 근무하고 있었고, 아주 능력있는 대리 중 한명이었다.

제 1기획차장 이하 대리 2명과 평사원 3명이서, 난 잘 못알아듣겠는 한 전자제품 기획의 마무리로 굉장히 바빴고 그 1주일이 마지막 마무리였던 것이었다. 인혁마저 학교 시험으로 바빠서 난 1주일 동안 거의 독수공방신세를 면치 못하고 자위기구에 의존해 욕망을 충족시킬 뿐이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남편은 지치고 피곤한 얼굴로 집에 들어와 들뜬 목소리로 "조금만 기다려봐. 이젠 동남아의 전자시장을 우리가 바꿀지도 몰라" 라며 흥분했다. 두달 후 남편의 회사는 동남아 전자시장의 1위를 탈환했고, 남편 부서의 사람들에겐 2주일의 휴가가 포상으로 주어졌다. 그날 저녁 남편은 회사에서 돌아와 딸애와 나에게 키스를 퍼붓더니 "상여금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2주일동안 유급휴가야! 여름 휴가랑 별개로" 라며 흥분했다.

"그래요? 잘됐네요. 우리 그럼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요?"
"좋아! 그런데 차장님과 몇명이서 같이 부부동반으로 지리산에 잠깐 단합대회 겸해서 짱박히기로 했는데 그거 끝나고 여유롭게 가자"
"그래요? 언제부터 언제까지요? "
"응 모레 부터 한 2박 3일만. 인원은 조촐해. 차장님 부부, 우리부부, 그리고 그 박대리 있잖아 그 사람 애인하고 이렇게 6명만"
"다른 사람들은 안간대요?"
"나머진 솔로잖아, 서로 피곤해서 우리끼리만 가기로 했어. 산에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구 그냥 계곡에서 놀고먹고 그러는 거지 뭐. 선희는 내일 자기 어머니에게 잠시 맡기자"

어쨌든 오랫만에 남편과의 여행이라니까 기분은 좋았다. 요즘 바깥일이 더 힘들어서인지 자꾸 잠자리가 부실해지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여행도 가고 하면 좋아질 것같은 기대도 있었다. 남편은 삽입한 후 1-2분도 버티기를 힘들어 했고, 덕분에 1주일에 한번 만 나는 인혁이게 매달리다 시피하고 있었다.

이틀후, 우리는 정민수 차장님 댁에 모였다. 정 차장님은 나이가 38세인데도 나이보다는 훨씬 젊어 보인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굉장한 미남인데다가(정말 그리스 조각상 처럼 생겼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는 20대의 왼만한 젊은이들은 힘으로 상대도 안될 것 같았다.

여자를 희롱하는 동네 양아치들과의 4대1격투는 회사에 전설로 남아있다. 더군다나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엔 젊은 나이에 부장급인 기획실장이 될 것이라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있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감으로 충만한 사람이다. 난 어릴 때 여자들이 잘생긴 남자를 보면 오줌을 지린다는 말이 무슨뜻이었가 했는데 정말이지 그를 볼 때면 오금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곤 한다.

아내인 연희언니(남편과 대학 동창이다. 남편과 연애할 때 가끔 만나서 언니라고 부르는게 더 자연스럽다)도 굉장한 미모에 33이라는 나이가 울고갈 몸매를 갖고 있었다. 갸름하지만 볼륨있는 가슴과 탄력있는 엉덩이 쭉 뻗은 긴 다리는 미스코리아에 왜 안나갔을까생각이 들 정도였다.

박 철호 대리는 남편의 2년 후배고 그 여자 친구인 미경씨는 정말 맏며느리감 처럼 무난하고 수더분한 인상이었다. 이렇게 3명이서 한팀으로 기획실을 거의 좌지우지하고 있었고, 정 차장님이 부장이되면, 차장은 남편, 제1선임 대리는 박대리가 될 것이다.

여하튼 우리는 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지리산으로 향했고, 이미 준비한 콘도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날 밤 난 야시시한 옷차림으로 남편을 유혹했지만, 남편은 운전하느라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바로 거절했다.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자기야, 자기 2달동안 몇번이나 섹스를 한 줄 알아? 겨우 5번이었어. 그것도 자기만 좋은 쪽으로. 이래도 돼는 거야?"라고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미안하다는 말과 우리 둘만 가는 휴가기간을 기대하라고 넉살 좋게 이야기 하는 바람에 화가 풀어졌지만 기대감에 뜨거워진 내 귀여운 그곳은 아쉬움으로 가득찼다.

이튿날, 우린 오전에 산에 올라 울창한 산의 절경을 구경하고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면서 준비해온 음식들을 먹으며담소를 나눈후 내려와 소주를 겸한 식사를 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남자들 따로 회사얘기하고 여자들끼리는 유행이라든지 옷등등에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걸로 기억한다.

연희언니랑 내가 주로 이야기를 했고 미경씨는 듣는 편이었다. 우리는 넘 생각들이 잘맞아 세명다 얼큰하게 취할 만큼 술을 마셨다. 식사후엔 아무래도 내일 서울로 올라가기가 아쉬웠던지 너나 할 것없이 나이트를 외쳤고, 근처에 물 좋은 나이트를 소개받아 나이트에서 준비한 봉고를 타고 그 곳에 도착했는데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거의 30대였고 군데 군데 20대의 젊음이들도 자신들의 젊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우리는 맥주를 시켜 1-2병씩을 마신다음 플로어로 나가 춤을 췄다. 연희언니와 나도 대학때의 경험을 살려 최대한 섹시하고 멋들어진 춤을 선보였다. 반바지를 입은 늘씬한 미녀 두명이 섹시한 춤을 춰대자 남편을 비롯한 남자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향해있음을 느끼고는 언니와 나는 더욱더 오바를 했다. 30분쯤 춤을 추다가 지쳐서 모두 들어와 다시 맥주를 마셨다.

연희 언니가 "아이구 이놈의 나이가 5년만 젊었어도, 1시간은 지치지 않고 출텐데..."그러자 정차장님이 "그럼 내가 불안해서 어디 춤추라 그러겠어. 아까 저쪽의 젊은 놈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당신만 보고 있던데"라는 말에 우리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 이때 빠른 음악이 멈추고 부르스 타임이 되었다.

그러자 박대리가 미경씨에게 손을 내미는데, 연희 언니가 "아니 이런 장소까지 와서 꼭 애인이나 부부끼리 부르스를 추고 그래야 겠어? 오늘은 서로 파트너를 바꿔서 춤추는 게 어때요?" 하면서 우리들에게 동의를 구하듯 초롱초롱하니 물었다. 정차장님이 "아이구 우리 마누라 오늘 바람 나겠네" 하는 말에 모두 웃었지만, 연희 언니가 "춤만 추는데 무슨 바람은... 그러면 대한민국 왠만한 남녀들 다 정분났겠다" 하면서 박대리 쪽으로 손을 잡더니 당황해 하는 박대리를 이끌고 플로어로 막무가내로 끌고 나갔다.

우리들은 황당하게 서로를 쳐다보다가 그래도 연희 언니가 하는 짓이 귀여워서 서로 웃기만 했다. 연희 언니는 빨리 나오라고 난리였고, 결국 남은 우리는 내가 정차장님과 나가고 남편이 미경씨를 데리고 플로어로 나가서 춤을 추었다. 정차장님이 내 한손을 잡고 허리에 손을 올렸다.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러나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엉거주춤 그의 리드에 따라 춤을 추었다. 다른 팀들을 보니 그들도 역시 어색한지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엉거주춤한 자세였다. 그렇게 한 5분쯤 췄을까 사람들에 밀려 밀려 우리 팀은 서로 떨어져 버렸다. 그때, 허리에 있던 정차장님의 오른손이 내 엉덩이로 내려오더니 내 엉덩이를 살며시 애무하기 시작했다.

난 너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는 내 귀에 대고 "제수씨, 아니, 영아씨 처음 볼 때부터 영아씨를 안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엉덩이를 꽉 잡더니 그의 쪽으로 바짝 당겼다.

그의 두툼한 물건이 내 그곳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이러지 마세요, 사람들이 봐요" 당황한 나는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그의 힘을 이기기란 애초부터 불가능에 가까웠
다.

그는 내 엉덩이를 양손으로 어루만지면서 그의 물건을 내 그곳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힢이 참 예쁜데요, 통통하니 잡기도 좋고... 어때요? 기분 좋아요?"
"이러지 마세요, 이건 엄연히 성추행이라구요. 정차장님 그렇게 안봤는데, 빨리 이손 못치워요!"

나는 있는 힘껏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는 더욱 더 내 엉덩이를 압박하기만 했다.

"그러지 말고 즐기자구요"

그는 미소를 띠더니 그의 허벅지를 내 다리 사이로 밀어넣고 내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흑, 이러지 말아요. 남편이나 연희언니가 보면 어쩌려고... 아 흑"
"걱정말아요, 모두 춤추느라 정신도 없고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야 보고 싶어도 볼수 없을 걸요. 자 긴장을 풀고 좀더 즐겨요"

나는 계속 그의 손을 떼내려 했고, 그만두라고 그의 이성에 호소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황당한 것은 서서히 내 귀여운 그곳이 뜨거워지면서 촉촉히 젖어들어가고, 그의 손에 의해 내 엉덩이에서 자꾸만 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내 입에서도 달뜬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 아 ... 안돼요 제발 아.... 흑..... 아 ... 안돼요 흑 아아아아"

그의 허벅지가 더욱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양손은 떡주무르듯 내 엉덩이를 유린했다 .

"기분 좋죠? 남편이 근처에 있는데 다른 남자의 품에서 애무를 받는게...서서히 느끼고 있나본데요? 신음소리 좋아요"
"아아아아아아아... 제발 안돼 흑 아아아아아"

나는 두손으로 그의 목을 잡고 완전히 그의 품에 안겨서 그의 귀에 쾌락의 신음소리를 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편이 근처에 있고 혹시 볼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두려웠다. 그때 블루스 음악이 끝났다. 그제서야 그는 내 엉덩이에서 손을 떼었다. 나도 그의 목을 잡던 손을 풀고 어색한듯 그를 바라보았다.

"한번만 더 이러시면 연희언니에게 이르겠어요. 알았죠?"

나는 강한 어조로 그에게 말하고는 내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

"후후 그러시던지요. 하지만 당신도 즐기지 않았나요?"

그의 말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고, 뜨겁기만 한 내 그곳이 못내 야속했다. 나는 대꾸도 하지 않고 곧바로 자리로 돌아왔다. 모두 돌아와 있었고, 난 남편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았나 싶어서 눈치를 살폈지만 보통때와 같았다. 남편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어때? 재미있지? 파트너를 서로 바꾸니까... 하지만 정말 바람 날 지 모르니까 여기까지만"

연희 언니는 굉장히 즐거운듯 말하고는 맥주를 한모금 넘겼다. 아아직도 촉촉히 젖어 쾌감에 떠는 내 그곳을 달래기 위해 맥주를 한 모금 했지만 더욱 더워지기만 했다. 이래서 안돼겠다 싶어서 남편에게 "자기야, 너무 더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나 잠깐 밖에 나가서 바람좀 쐬고 올께" 말하면서 일어났다.

"혼자서 괜찮겠어? 내가 같이 가줄까?"

남편이 일어나려 했으나, "혼자가 더 낫겠어.금방올께" 난 이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정차장이 싱긋 웃음을 날렸으나 난 그게 비웃음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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